주요 공약 사업 가시적 성과 이뤄
‘진정한 정치’ 는 주민 삶의 질 개선
안전한 지역 구축 위한 구정 운영
구민의 소망 담긴 정책 추진 집중

이필형 동대문구청이 시사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구정 활동을 돌아봤다. 사진=동대문구
이필형 동대문구청이 시사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구정 활동을 돌아봤다. 사진=동대문구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하 이 구청장)은 ‘행복을 여는 동대문구’라는 슬로건 아래 쾌적한 도시, 안전한도시, 즐거운도시, 따뜻한도시, 미래행복도시 다섯 가지 목표를 설정해 지역의 도약과 변화, 발전을 위해 구민들과 함께 구정을 운영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이 구청장이 약속한 주요 공약과 사업들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누구나 머물고 싶은 동대문구 실현
이 구청장은 전국 자치구 최초로 직원 7명 을 가로환경정비분야 특별사법 경찰관으로 지정해, 정비대상 불법 노점 및 미운영 거리가게 562개소의 17%인 95개소를 정비 완료했다.

또한 청량리 일대에서 진행되던 청량리 3구역, 동부청과시장, 청량리4구역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마무리함으로써 쾌적한 도보환경과 주거환경을 갖춘 ‘머물고 싶은 도시 동대문구’에 한층 다가설 수 있었다.

이외에도 유흥가⋅대학로⋅골목길 등 범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민⋅관⋅경 합동순찰을 실시해 최근 증가하고 있는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구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전 세계적 기후,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고자 지난해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2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 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아 ‘2050 탄소중립 도시 동대문구’ 구축을 위한 방향 설정을 했다. 현재 이에 대한 폭넓은 주민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이필형 구청장이 직원들과 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동대문구
이필형 구청장이 직원들과 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동대문구

◆현실로 이뤄낸‘구민 행복 추구권’ 
공직에서만 28년을 보내온 이 구청장은 다양한 국정 경험을 갖춘 관록의 인물이다. 청와대 민정 비서실 행정관을 비롯해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위 실무위원을 거쳐왔다. 

이후 당 여의도연구원 아젠다위원장과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지내며 ‘진정한 정치란 무엇인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할 수 있었다는 그는 ”고민 끝에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는 통로가 정치이고, 가장 중요한 정치 현장은 주민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지방 정치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에 들어오면서 나의 유년 시절과 첫 직장의 일터였던 내 고향 동대문구를 위해 모든 것을 바쳐 일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하게 일었다”며 “구청장으로 당선돼 구민들의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헌법 조문이 아닌 현실로 이뤄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진정한 정치에 대해 고민한 이 구청장은 ‘구민 행복 추구권’을 현실화 하기로 다짐했다. 사진=동대문구
진정한 정치에 대해 고민한 이 구청장은 ‘구민 행복 추구권’을 현실화 하기로 다짐했다. 사진=동대문구

◆수년간 방치된‘거리가게’정비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업으로 이 구청장은 수년간 방치해 온 ‘불법 노점 및 미운영 거리가게’ 정비를 통해 구민들에게 쾌적한 보행환경을 제공한 일을 꼽았다. 

이에 대한 정책을 기존의 허가제에서 ‘정비 우선’으로 변경해 정비대상 노점 및 거리가게 총 562개소의 약 17%인 95개소의 정비를 완료했다. 특히, 제기역과 청량리역 사이에 밀집해 있는 불법 노점 및 거리가게 404개소 중 56개소를 정비해 구민의 보행권을 확보하고 도시미관을 개선했다.

이러한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가장 주요한 요인에 대해 그는 “전국 자치구 최초로 구 직원 7명을 ‘갈호환경정비분야 특별사법경찰’로 지명, 수사권과 조사권을 확보해 노점 조사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정비와 신생 거리가게 발생을 원천 차단함으로써 안전한 동대문구를 만들어갈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필형 구청장은 이상적인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구민의 소망을 담아 구정 운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동대문구
이필형 구청장은 이상적인 동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구민의 소망을 담아 구정 운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동대문구

◆‘청량리 개발’은 지역 발전 지름길
이 구청장은 동대문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인 ‘청량리 개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청량리를 지나치는 곳이 아닌, 머무는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것이 지역 발전의 열쇠라고 판단했다. 그렇게 올해 청량리역 주변 3곳의 정비 사업을 마무리 지었고, 청량리역 서남 측의 주거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새로운 청량리’ 조성사업도 시작했다. 청량리역 이면부의 전농구역, 전농12구역, 전농9구역도 조합설립 및 시행자(LH)지정 단계에 있으며, 2024년 사업시행계획인가(전농 구역, 전농9구역), 정비계획변경(전농12구역)을 거쳐 순차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청량리역을 통과하는 수도권 광역 급행철도 ‘GTX-C노선’과 ‘GTX-B노선’을 각각 2028년과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올해 8월 ‘특별계획구역’ 지정된 청량리역 전면부 ‘병원(구 청량리정신병원)이적지’와 ‘KT부지’에 대한 세부 개발계획도 수립 중에 있다.

이와함께 GTX-B, C노선의 개통에 맞춰 청량리역에 광역환승센터가 들어선다. 시행청은 국토교통부, 시행사는 현대건설로 2029년 준공 예정이다. 

이 청량리 광역환승센터 조성계획에 ‘도심 공항터미널’ 설치가 추가될 수 있도록 유관기관에 의견을 전달하는 한편, 향후 국토교통부, 서울시와 협력해 청량리역에 인천, 김포공항을 연결하는 UAM(드론택시)터미널의 건설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적인 동대문구 실현에 매진
구민의 행복을 위해서 정치적, 현실적 상황이 녹록치 않더라도 책임을 갖고 끝까지 노력 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이 구청장은 막스베버의 고전을 인용해 정치인에게 필요한 ‘균형적 현실감각’과 ‘열정’ 그리고 ‘책임감’의 중요성을 재차 언급했다. 

그는 “동대문구의 변화와 발전은 구청장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다”며 “구민 여러분이 힘을 보태 주셨을 때 이상적인 동대문구를 만들 수 있다. 많은 응원과 조언을 통해 구민의 소망을 구정에 잘 녹여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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