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관찰⋅둘레길 산책⋅만들기 등 다양한 숲체험 활동

송파구가 (사)숲생태지도자협회와 협력으로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송파구
송파구가 (사)숲생태지도자협회와 협력으로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진=송파구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올해부터 치매 환자와 돌봄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숲생태지도자협회와 민관 협력으로 진행한다. 숲과 산림치유인자를 매개로 한 오감자극 활동을 통해 기억력 증진, 인지능력 향상, 우울감 해소, 심신건강 증진 등을 이끌어 치매를 예방하고 환자나 그 가족에게는 몸과 마음을 회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하였다. 

실제, 지난 2월 산림청 발표에 따르면 ‘정원치유’ 활동으로 치매 및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혈류량이 8.7% 증가해 정원치유가 인지기능을 유지하거나 향상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송파구치매안심센터(이하 센터)에서 ‘2024 녹색기억 챙겨줌’ 사업을 진행한다. 센터를 이용하는 치매 환자 및 돌봄 가족이 대상이며, 올해 10월까지 18기로 운영한다. 

교육은 숲체험교육전문가와 작업치료사와 함께 진행하며 서울 내 도시숲 일원에서 인지기능 및 기억력 증진, 신체 회복을 돕는 다양한 활동을 한다. ▲둘레길 산책 및 자연 관찰 ▲나무와 열매, 잎을 만지고 향을 맡는 촉각 체험 ▲스칸디아모스(천연이끼) 액자 만들기 ▲꽃 모자이크 활동 등이다. 

이 밖에도 구는 센터를 통해 치매 상담과 등록, 조기검진, 치매예방교육과 인식개선, 자원강화, 인지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송파구민 모두가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송파구는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자원과 협력해 적극적으로 치매지원사업을 발굴해 구민 누구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