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폐기물 감량⋅자원순환도시 위한 첫걸음

성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 이용 모습. 사진=성동구
성동 푸르미 재활용정거장 이용 모습. 사진=성동구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이용중단에 따른 쓰레기 대란을 예방하고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2024년 생활폐기물 감량계획을 수립했다.

구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2027년까지 2020년 대비 생활폐기물 20% 감량을 목표로 설정하고 생활폐기물 발생 감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 성동구의 생활폐기물의 총량은 65,799톤이었으나, 이후 감소 추세로 돌아서 2021년 65,128톤, 2022년 64,131톤에 이어 2023년에는 61,401톤을 기록했다. 2023년을 기준으로 2020년 대비 6.42% 감소한 수치다.

올해는 2020년 대비 11% 감량을 목표로 지난해와 비교하여 3,004톤의 생활폐기물을 감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민 참여 – 공감과 참여 유도 ▲쓰레기 감량 – 폐기물 발생 억제 ▲재활용률 향상 – 자원순환 촉진의 3개 분야에서 총 25개 사업을 추진한다.

생활폐기물 발생 자체를 억제하기 위한 쓰레기 감량에도 매진할 계획이다. 공동주택 RFID 종량기를 활용한 음식물류 폐기물 줄이기, 1인가구 생활쓰레기 감량 사업, 사업장폐기물 배출 관리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생활폐기물 배출량을 지속 모니터링해 감소 추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한, 소중한 자원이 쓰레기로 버려지지 않고 재활용될 수 있도록 폐금속 자원 재활용사업을 추진한다. 환경부 및 (사)한국섬유자원순화협회와 협약을 통한 폐원단조각 재활용체계 구축 시범사업 운영, 성동형 커피박(커피 찌꺼기) 재활용 사업, 투명페트병·아이스팩 무인회수기 운영 등 다양한 재활용 촉진 사업도 추진한다. 성동구 자원회수센터 운영을 더욱 활성화해 재활용품의 선별률도 높일 계획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수도권 매립지 이용중단에 대비하여 올해도 생활폐기물 감량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자원순환도시 조성을 위해 성동구가 선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생활폐기물 줄이기 챌린지에 적극 동참하여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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