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맨몸 근력운동 코칭

강남구 보건소 건강증진지원실에서 ‘우리동네 건강코치 운동’ 강습이 진행중이다. 사진=강남구
강남구 보건소 건강증진지원실에서 ‘우리동네 건강코치 운동’ 강습이 진행중이다. 사진=강남구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어르신들이 집 가까운 경로당에서 전문 체육지도사와 함께 운동할 수 있는 우리동네 건강코치를 올해 확대 운영한다. 

구민들의 운동 코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보건소 건강증진지원실에서는 이러한 어르신들의 수요를 찾아 지난해 경로당 3개소에서 150여명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건강코치 사업을 시범 운영했다. 

그 결과 만족도가 높게 나타나 이번에 강남노인종합복지관과 손잡고 참여 시설을 6개소로 확대해 기관별 4회씩 총 24회 운영할 계획이다.

복지관에서는 경로당 등 운동에 참여할 노인시설을 선정하고, 보건소에서는 해당 장소로 운동 전문가를 파견한다. 

전문가는 맨몸 운동 및 간단한 소도구를 사용한 올바른 근력운동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운동 전·후 간이 혈당검사를 진행해 신체활동에 따른 혈당 감소 효과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교육 후에도 계속 운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보건소에서 자체 제작한 운동 프로그램인 ‘건강인생 24컷’과 운동용품을 제공한다. 건강인생 24컷은 언제 어디서든 특별한 장비 없이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맨몸 근력운동 24가지 동작을 담은 보건소의 자체 개발 프로그램으로, 운동 수준에 따라 초·중·상급으로 나눠 운동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르신들이 전문가와 함께 안전하게 신체활동을 늘릴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한 삶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보다 적극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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