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위기 ‘심각’ 단계로 격상하며 상황실 운영 개시

지난 26일 진행된 은평구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습. 사진=은평구
지난 26일 진행된 은평구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습. 사진=은평구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의료공백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자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은평구는 지난 6일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발표에 따른 의사 집단행동과 보건의료 재난위기 ‘경계’ 단계 발령에 따라 비상진료계획을 수립했다. 차질 없는 응급실 운영과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해 응급의료기관과의 협조도 지속하고 있다.

은평구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3일 오전 8시 재난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지휘부와 6개 실무반을 편성해 대응에 박차를 가했다.

구민 문의 접수와 안내·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황실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서울시도 상황실을 운영한다.

구는 의료계 동향을 계속 파악하면서 병의원 진료 현황 등 정확한 의료정보를 구민들에게 전달하고, 재난위기 단계에 맞춰 대책을 강구해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26일 오전 9시 재난안전대책 회의를 주관해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의사 집단행동 관련으로 구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을 당부하며 “지역 보건의료체계 유지를 위해 적극 대응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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