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43만 구민의 엄마 구의원
4선의 관록과 유연한 리더십으로 “구의회 구심적” 역할
현장 중심 의정활동으로 구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구현
16명 의원들 단합과 조직의 결속 위해 남은 임기 "최선"

곽윤희 구로구의회 의장은 한평생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작은 거인이다. 사진=구로구의회
곽윤희 구로구의회 의장은 한평생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작은 거인이다. 사진=구로구의회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곽윤희 구로구의회 의장은 한평생 지역을 위해 봉사하는 작은 거인이다. 

엄마 뱃속에서 구로구와 인연을 맺은 그는 하늘의 뜻을 깨닫는다는 지천명을 지나 다시 60갑자가 펼쳐진다는 진갑을 넘긴 세월 이곳에 터를 잡고 주민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고 있다. 

태어나 자라고 가정을 이뤄 두 아이의 엄마가 된 곽 의장은 이제 43만 구민의 엄마로서 지역을 보살피고 있다. 곽 의장은 정치에 입문하기 전부터 부녀회장, 학부모회장, 청소년선도위원, 남부교도소 교정위원 등 봉사활동의 폭이 넓어 지역 구석구석 그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곳이 없었다. 이러한 활동을 지켜본 주민들과 주변 정치인의 권유로 지난 2010년 7월 제6대 구의원을 시작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그리고 지금 4선의 관록과 유연한 리더십을 가진 의장으로서 구 전체를 아우르는 작지만 큰 정치인으로 거듭났다. 

곽윤희 의장은 ‘참을 人(인)자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는 명언을 삶의 철학으로 지켜오며 부침(浮沈) 많은 정치 인생의 길잡이로 삼고 있다. 그동안 도시건설위원장, 윤리특별위원장, 부의장을 거쳐 현 의장까지 다양한 의정 경험과 세월의 연륜이 쌓여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세대를 보듬는 노하우가 됐다. 

곽 의장은 “평의원 시절은 소속 지역구 챙기기에 전념 했지만 현재는 구민 전체의 크고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단소리 쓴소리를 비롯해 무수하게 많은 민원을 접하면서 때로는 힘들고 지쳐도 이를 하나둘 해결하면서 뿌듯하고 행복한 마음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이어 “구민 대부분은 구청장이나 의장이 모든 민원을 다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지만,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거나 구의 권한이 닿지 않는 일방적인 사안은 어쩔 수 없는 경우가 많다”며 “이럴 때는 각 상황에 따라 해당 민원인을 이해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설득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치인의 삶은 어렵고 때론 억울한 사정도 많지만 아침에 눈 뜨면 일할 수 있고, 봉사할 수 있고, 같이 울고 웃을 수 있는 주민이 있다는 점에 늘 감사한 마음”이라며 의장으로서의 짧은 소회를 밝혔다. 

덧붙여 “남은 임기 동안 사랑하는 주민들과 구로구를 위해 열심히 봉사하고, 특히 소외계층에게 더욱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곽 의장이 지난 2월 서울시와 동행하는 구로구 예산설명회에 참석했다. 사진=구로구의회
곽 의장이 지난 2월 서울시와 동행하는 구로구 예산설명회에 참석했다. 사진=구로구의회

◆초선의 패기, 재선의 자신감 다선의 관록으로 의회 구심적 역할

제9대 구로구의회는 언제나 구민의 눈높이에서 고민하고 대화하며 상식과 원칙을 기본으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쳐 누구에게나 신뢰받는 의회를 구현한다. 이를 위해 구의회는 전문성을 강화하고 의정활동 지원 체계를 견고히 한다.

이 중심에 선 곽 의장은 정책지원 인력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22년 7월 조직개편 후 의회사무국 내 운영지원팀을 정책지원팀으로 변경했다, 의원들을 보좌할 정책지원관 채용 및 직무역량 강화, 각종 세미나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구민들이 수긍할 수 있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ㆍ결산안 등을 심사한다.

지난해 1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후 첫 승진 인사를 실시 했으며, 올 1월 단독 시무식을 개최해 구로구의회의 새 출발을 알리는 초석을 만들었다. 

그동안 9대 의원들은 정례회 4회, 임시회 9회 등 13차례의 의사일정을 소화하고, 행정사무감사, 조례안, 예산·결산안 등 다양한 안건을 처리했다. 의원들 대표 발의 대부분도 ‘구로구 청소년 심리적 외상 예방 및 치유에 관한 조례’ 등과 같은 구민 체감형 조례였다. 이와 함께 의원연구단체 ‘골목경제 연구회’와 ‘안전한 교육환경 연구모임’을 출범해 지역발전의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곽윤희 의장은 “제9대 출범 후 인사권이 독립되면서 지금까지 많은 변화와 혁신을 이끌었지만 미비한 부분에 대한 운영 체계를 개선할 방침”이라며 “구민의 대변자로 선출된 16명 의원들의 단합과 조직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남은 임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곽 의장이 지난해 10월 주민참여예산 총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구로구의회
곽 의장이 지난해 10월 주민참여예산 총회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구로구의회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의 ‘모태’는 지속적인 봉사활동 

현장에서 답을 찾는 곽 의장의 의정활동 모태는 지속적인 봉사활동이다. 그만큼 지역 곳곳의 현안을 훤히 꿰뚫고 있다. 이에 그는 관내 거주 차상위 계층, 홀몸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삶의 질 향상과 점차 증가하는 노인 인구에 따른 고독사와 같은 사회문제를 가장 시급한 해결 현안으로 꼽고 있다. 이를 위해 취약한 거주 환경 개선 및 일자리 창출, 생활 인프라 구축 등 집행부와 정책 방향을 논의하고 대안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곽 의장은 구로구를 떠난 삶을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지역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다. 지역발전을 위해 인생 대부분을 할애한 만큼 앞으로의 계획도 이와 다르지 않다.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지원, 아프고 외로운 어르신 돌보기 등 건강이 허락하는 한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과 동행하겠다고 말한다. 

4선 의원 당선까지 선거 슬로건이 ‘엄마 구의원’이었던 곽윤희 의장은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민생 안정에 집중 하겠다”고 강조하며 ”다선 의원으로서 의장의 직분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자신을 선택한 구민들의 넘치는 성원에 머리 숙여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과분한 사랑을 보내준 구민들을 위해 자신의 역량이 다하는 그날까지 봉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곽 의장이 올 1월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구로구의회
곽 의장이 올 1월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구로구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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