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랑구 다문화가족 및 서울시 내 어린이집, 학교 병원 등 기관 대상 생활통역 지원
- 현장출장·비대면·유선 통역, 자료 번역 서비스 제공

사진=중랑구청
사진=중랑구청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역 내 다문화가족의 의사소통을 지원하고 결혼이민자의 사회참여 활동을 증대시키고자 ‘중랑무지개 생활통역단’을 운영한다.

‘중랑무지개 생활통역단’은 10년 이상 한국에 거주한 결혼 여성 이민자로 구성됐다. 이들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관광통역사, 사법통역사 등의 자격증을 보유하였으며 후배 이민자나 어린이집, 학교 병원 등 기관에서 요청이 있을 시 이민자와 내국인 간의 생활 통역을 무료로 제공한다.

통역단은 처음 구성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1,042건의 통역 활동을 활발히 진행했다. 이들은 지역사회 일원으로 활동하며 스스로의 안정적인 정착뿐 아니라 후배 이민자들에게도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여 결혼이민자의 성공적인 지역사회 정착 모범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지원되는 서비스는 ▲전화상으로 이루어지는 유선 통역 서비스 ▲현장에 직접 방문하는 출장 서비스 ▲비대면 플랫폼(zoom 등)을 이용한 비대면 서비스 ▲자료 번역 서비스 등이다.

약 9개 언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일본어, 캄보디아어, 러시아어, 필리핀어, 우즈베크어 등)를 지원하며 기타 언어는 중랑구가족센터에 문의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관 범위를 중랑구 내에서 서울시 전체로 확대하여 더 많은 기관이 생활통역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중랑무지개 생활통역단을 통해 늘어나는 다문화가족이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 정착하길 바란다”며 “특히 비대면 유선 서비스는 긴급한 경우 어려움을 신속히 해소해 줄 수 있어 이민자들에게 중요한 해결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랑무지개 생활통역서비스는 상시 신청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중랑구가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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