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전략환경영향평가 막바지, 상반기에 완료되면 하반기에 제3자공고 통해 우선협상대상자 지정 계획 

홍정민 의원, “강변북로 교통량 지상-지하로 분산하고 경부고속도로로 직결될 획기적 사업”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고양시병 홍정민 국회의원 사무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고양시병 홍정민 국회의원 사무실

홍정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 고양병)이 고양시와 양재IC를 지하 대심도로 잇는 고양~양재 고속도로 사업에 대한 제3자 제안공고가 2024년 내에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양~양재 대심도 고속도로는 고양시에서부터 강변북로 아래 지하 대심도로 서빙고IC를 거쳐 서울 양재에서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33.5km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총사업비 2.57조원의 대규모 사업이다. 

본 사업은 지난 2020년 11월에 KDI가 적격성조사에 착수, 2022년 12월에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했다. 그리고 2023년 4월에 전략환경영향평가에 돌입, 그 과정에서 11월에는 고양시를 포함한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도 모두 거쳤다. 이때 공개된 초안에 대한 의견들과, 각 의견들의 반영 여부는 오는 2월 말 경에 국토부 누리집 및 환경영향평가 정보지원시스템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올해 상반기에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제3자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지정할 계획이다. 

한편, 통행요금이 값비싸게 책정되던 이전의 민자고속도로들과 달리, 고양~양재 고속도로는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고속도로 통행료에 부가가치세만 적용한 1.1배 수준으로 책정되게 된다. 효과적인 재원 조달과 합리적인 요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민자사업인 것이다. 

홍정민 의원은 “고양~양재 대심도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강변북로의 상당 부분의 교통량이 지상-지하 이중으로 분산되고, 더 나아가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돼 고양시민 교통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적격성조사 단계부터 직접 챙겨온 사업인 만큼, 첫 삽을 뜰 때까지 남은 절차들이 순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강석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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