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이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을 선보인다. 이탈리아 작곡가 로시니의 희극 오페라로, 이 작품은 로시니가 21살 때 놀라운 기간인 27일 만에 완성한 작품으로, 1813년에 베네치아에서 초연되었다.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은 오페라 부파의 대표작으로 꼽히며, 프랑스 작가 스탕달은 이를 "오페라 부파 양식의 완성"이라고 극찬했다. 작품은 이사벨라가 알제리의 지방 장관 무스타파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휘자 이든이 전막 오페라 국내 데뷔를 하며 지휘를 맡게 되었다. 또한 메조소프라노 키아라 아마루와 김선정이 이사벨라 역을 맡고, 테너 발레리 마카로프와 이기업, 베이스 권영명, 전태현이 각자의 역할을 소화할 예정이다.

로시니의 음악을 통해 관객들은 '로시니 크레센도'라는 특별한 음악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곡은 가사에 맞춰 점점 세게 커지는 로시니의 비법을 담고 있으며, 이번 공연에서 특히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립오페라단은 현장 공연 외에도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을 랜선 관객들에게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이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사경제신문=강석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