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소상공인·기업 자금난 해소 나서

송파구는 자금 사정이 어려운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와 고용안정을 위해 2월부터 총 12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융자지원을 시행한다. 서강석 구청장. 사진=송파구
송파구는 자금 사정이 어려운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와 고용안정을 위해 2월부터 총 12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융자지원을 시행한다. 서강석 구청장. 사진=송파구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자금 사정이 어려운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와 고용안정을 위해 2월부터 총 120억 원 규모의 대규모 융자지원을 시행한다.

구는 1993년부터 관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별도 기금을 조성해 운용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재원 규모를 3배 이상 확대하고 자금조달 활로를 확보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애써왔다. 

작년 한 해 동안 33개 중소기업에 54억 원의 융자를 시행하였고, 협력자금 이차보전금으로 1억 원을 지원하여 기업의 이자 부담을 덜었다.

올해 융자지원 대상은 송파구에 사업자 등록 후 6개월 이상 경과하고 매출 실적이 있으며, 은행 여신 규정상 담보 능력이 있는 중소기업이다. 2년 거치 3년 균등분할 상환으로 업체별 최대 2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자금 용도는 순수 기업경영을 위한 용도로 제한된다. 운전자금, 시설자금, 기술 개발자금 등으로 사용해야 하며 대출금 상환 등의 사적 용도로 사용할 수 없다.

이번 융자지원은 지원 일정과 대출금리에 따라 먼저 모집하는 ▲중소기업 육성기금과 ▲협력자금으로 나뉜다. 지난 2월 1일부터 모집 중인 40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기금은 연 1.5%의 저리 대출이 가능해 특히 인기다.

구 관계자는 “중소기업육성기금은 매년 상반기 중에 조기 모집 종료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아 왔다.”며, “올해도 빠른 소진이 예상되는 만큼, 자금 필요시기를 판단하여 미리 신청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전했다.

▲80억 원 규모의 협력자금 지원은 올 하반기 공고될 예정으로 담보에 따라 기업이 자금을 빌릴 때 발생하는 이자 비용의 최대 2%를 구가 지원한다.

단, 융자지원은 공고일 기준 구 중소기업육성기금을 상환하고 있거나 상환한 지 6개월이 지나지 않은 기업, 국세 및 지방세 체납기업, 융자지원 제외업종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담보 여력은 구청사 본관 1층에 있는 ‘우리은행 송파구청지점’에서 사전상담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구비서류를 지참해 송파구청 8층 경제진흥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구비서류, 지원 제외업종 등 기타 더 자세한 사항은 구 누리집 ‘고시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저금리 융자지원을 통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한다.”며 “지역경제의 버팀목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께서 어려운 시기 위기를 극복하시도록 구 차원에서 다각적인 기업지원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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