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A씨...해당 공무원이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 못하게 막아서며 '욕설'
해당 공무원...'A씨 차량' 정당하게 주차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번호판만 찍어

마포구는 지난 3일 신년간담회 행사 당시 장애인 주차구역을 막은 후, 이에 항의하는 장애인에게 비하 발언을 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사진=마포구
마포구는 지난 3일 신년간담회 행사 당시 장애인 주차구역을 막은 후, 이에 항의하는 장애인에게 비하 발언을 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사진=마포구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난 3일 한 주민센터 신년간담회 행사 시 주차 문제로 장애인에게 ‘비하 발언을 했다’는 매체 보도와 관련 "사실과 다르다"는 해명자료를 발표했다.

매체에 따르면 척추장애 5급 A씨는 마포구 한 주민센터에서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하려는 자신에게 '공무원'이라 밝힌 남성이 주차를 제지하며 'X신'이라는 욕설을 내뱉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해당 공무원이 A씨의 사진을 찍었고, A씨는 공무원에게 자신의 사진 삭제를 요구 했지만 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관련 사안에 대해 마포구는 "자신만이 유리한 내용의 제보를 통해 마포구 전체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A씨는 한 야당 국회의원 보좌관으로서 당시 제지하는 공무원에게 위압적인 행동을 먼저 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 당일 해당 동장, 통합협의회장 등 4명도 1층에서 주민센터 구민간담회 참석자 및 어르신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차량 안내를 돕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구는 "당시 장애인주차구역에 이미 주차한 A씨가 먼저 공무원에게 욕설과 조롱을 했을뿐 공무원이 주차를 방해한 적은 없다"며 "해당 공무원은 장애인주차구역에 주차된 A씨의 차량이 정당한 주차였는지 확인차 차량 번호판만 찍었고, A씨를 찍은 사실은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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