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괴롭힘, 혐오·차별 등 최근 인권문제 다룬 슬로건, 그림 등 전시

은평구가 '2023 은평구 인권공모전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은평구
은평구가 '2023 은평구 인권공모전 전시회'를 개최한다. 사진=은평구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인권친화적 문화의 확산을 위해 5일부터 오는 7일까지 3일간 은평구청 본관 1층 로비에서 ‘2023 은평구 인권공모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시작한 ‘은평구 인권공모전’은 올해로 총 838점의 작품이 출품된 은평구 대표 인권친화적 문화 확산 사업이다. 그간 ‘COVID-19 상황 속 인권 존중의 모습’, ‘소수자 및 사회적 약자의 인권신장과 권익보호’ 등 시의적절한 주제를 다루며 구민의 인권감수성 향상과 인권의 가치를 전파하는 데에 이바지했다.

이번 전시회는 공감 상실의 시대 속 은평구민에게 관용과 환대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뜨거운 사회적 문제라 할 수 있는 직장 내 괴롭힘, 혐오·차별, 기후위기 취약계층의 인권 등을 주제로 한다.

전시 작품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3. 은평구 인권공모전’에서 우수한 점수로 입상한 슬로건 12점, 카드뉴스 2점, 그림 8점 총 22점의 작품이다. 해당 작품은 지난해 11월 10일부터 지난 22일까지 접수된 총 198점의 작품 중 두 차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은평구는 지난달 31일 은평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23. 은평구 인권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하고 인권친화적 문화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로 상장을 전달했다.

입상자의 작품은 향후 인권행정 구현의 실질화를 위해 공무원 인권교육 등 은평구 인권기본계획에 따른 인권 정책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관내 인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인권문화 행사의 홍보물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인권공모전은 사회이슈에 대한 은평구민의 인권의식을 제고하는 따뜻한 길잡이”라며 “인권 선도도시인 은평구는 저출생, 학생인권 등 우리사회에 여전히 산재한 각종 인권문제를 앞장서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인 인권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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