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고령화 사회 진입...어르신 복리증진 앞장
이승로 구청장, “다양한 복지서비스 토대 마련해”
총 사업비 132억여 원 투입...노인종합복지관 확충
건강한 노후⋅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자리 사업↑

사진1 설명: 지난 1월 26일 성북구 구립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기공식에서 이승로 구청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서아론 기자
사진1 설명: 지난 1월 26일 성북구 구립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기공식에서 이승로 구청장이 기념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서아론 기자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의료기술의 발달과 다양한 복지 혜택으로 100세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 인구 비율은 지난해 18.2%를 기록하고 올해 1% 포인트 증가한 19.2%에 달할 전망이다.

전체 인구대비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어서면 초고령화 사회라고 부르는데, 내년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전체 인구의 20% 수준으로 초고령사회 진입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직설적으로 보여준다. 통계청 추정에서 고령 인구 비율은 2035년 30.1%를 거쳐 2050년엔 40.1%에 달할 전망이라 고령화는 받아들여야 할 숙명이 됐다.

기대수명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노후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건강, 문화, 소통, 교육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가 필요하다.

사진2 설명: 이승로 구청장(아래 줄 가운데) 내빈들과 시삽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아론 기자
사진2 설명: 이승로 구청장(아래 줄 가운데) 내빈들과 시삽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아론 기자

신축 ‘성북 구립 노인종합복지관’ 개관 준비 박차
이런 가운데 성북구는 최근 어르신들을 위해 복합적 기능을 갖춘 현대식 노인종합복지관 추가 확충을 결정했다. 

24년 1월 현재 성북구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18.8%(78,942명)로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 예상된다. 

구는 지난 1월 29일 구립 노인종합복지관 건립 기공식을 개최하면서 노인 복리 증진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공간의 출발을 알렸다.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정보화 교육, 휴게식당⋅카페, 체력단련⋅물리치료, 서예⋅바둑⋅사회교육 등 어르신들의 커뮤니티⋅건강⋅평생학습⋅문화예술 활동을 어우르는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구립 노인종합복지관은 동선동4가 340번지 외 2필지(동선2주택재개발 구역 내)에 대지 708.70㎡에 연면적 2851.15㎡, 지하 2층~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된다.

총사업비 132억여 원이 투입되며 오는 2025년 12월 준공이 목표다.

공간구성을 살펴보면 ▲지하 1층은 주 출입구로써 안내데스크, 정보화 교육장 ▲1층은 12면의 주차장과 함께 부출입구 ▲2층에는 노인종합복지관 운영을 위한 통합사무실, 회의실, 문서고를 비롯해 일자리상담실 ▲3층에는 다목적강당 ▲서예실, 장기바둑실, 프로그램실 ▲5층은 노인들의 신체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건강상담실 ▲6층은 식당, 조리실, 카페라운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립 노인종합복지관은 초고령사회 노인인구 급증에 대비해 종합적⋅전문적인 어르신 복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역사회 거점 복지센터의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기존 종암동에 위치한 성북노인종합복지관은 거리⋅교통 등의 접근성 문제로 이용이 어려웠다. 이에 성북동, 삼선동, 보문동, 안암동, 돈암동 등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누릴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승로 구청장은 “성북구의 오랜 숙원 사업을 이루면서 어르신들을 위한 행복 공간이 마련돼 기대가 크다”며 “주민분들을 위한 시설인 만큼 안전하고 꼼꼼하게 시공하고 마무리해 하루빨리 주민 여러분들에게 개방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노인복지의 전당으로 명실공히 자리매김해 대한민국 최고의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3 설명: 지난 1월 30일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발대식에서 이승로 구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성북구
사진3 설명: 지난 1월 30일 노인일자리사업 참여자 발대식에서 이승로 구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성북구

‘건강한 사회참여’ 노인 일자리 사업 본격 시동
올해 3,937명을 대상으로 노인일자리 사업을 진행하는 성북구는 지난해보다 480명 늘어나면서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예산 대비 41억 2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하면서 노인일자리 참여 확대에 대한 준비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성북구청 ▲성북시니어클럽 ▲성북노인종합복지관 ▲길음종합사회복지관 ▲대한왼회성북지구회 ▲생명의전화종합사회복지관 등 6개 노인 일자리 수행기관에서 전년 대비 더 많은 어르신의 일자리 사업 참여 기반을 마련했다.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은 공익형(21개), 사회서비스형(17개), 시장형(9개), 취업알선형(1개) 등 48개 사업단으로 구성돼 30일 발대식을 거쳐 순차적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노인일자리사업은 지역사회에서 어르신들이 사회활동에 참여해 소속감을 느끼고 이웃과 소통하며 용돈 벌이를 할 수 있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복지정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향후 보건복지부 공익활동 참여자 선발기준표에 따라 점수가 가장 높은 380명을 선발해 2월 5일부터 12월까지 총 11개월 동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청 외 5개 수행기관에서는, 2023년 12월에 총 3,327명을 통합모집 및 선발해 1~2월에 사업을 시작한다.

노인일자리 활성화 사업을 통해 행복한 노후와 백세시대 최고의 관련 시책을 마련하는 성북구의 향후 적극적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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