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뿌리복지팀 등 신설해 마포형 복지 패러다임 구축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공영주차장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공영주차장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민선8기 3년 차에 접어든 올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실시해 핵심사업의 추진력 확보에 나섰다. 

특히 이번 조직 개편은 민선8기 최우선 목표인 복지와 안전 분야를 강화하고 깨끗한 마포를 위한 환경정책의 속도감 있는 추진에 방점을 뒀다.

조직개편으로 생겨난 5개 팀 가운데 복지동행국에만 3개의 팀이 신설됐다. 복지정책과에 신설된 ‘실뿌리복지팀’은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구민 전체를 대상으로 촘촘한 복지를 제공하는 마포형 복지 패러다임을 적용, 향후 ‘실뿌리 복지센터’, ‘실뿌리 동행센터’, ‘실뿌리 복지기금’ 등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 본격 대응하기 위한 준비로 어르신동행과에 ‘어르신지원팀’을 신설하는 한편 아동보육과에는 아동친화적 인프라 조성을 위한 ‘아동시설팀’을 새롭게 구성했다. 

기존 자원순환과는 ‘깨끗한마포과’와 ‘자원순환과’로 나눴다. 청소업무와 재활용업무를 분리 운영하여 현재 전력 추진 중인 마포구 자원순환 정책에 더욱 힘을 실었다. 구는 자원순환과에 ‘음식물관리팀’을 신설하는 한편 ‘자원순환팀’과 ‘재활용관리팀’을 구성해 쓰레기의 올바른 배출과 자원의 선순환 추진에 속도를 붙이겠다는 전략이다. 

구는 또한 기존 디지털재정과의 업무를 ‘예산정책과’와 ‘스마트정책과’로 분리, 예산정책과에 ‘미래전략사업팀’을 신설하여 거시적 관점에서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마포구 핵심사업을 발굴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재난 안전 관리를 총괄하는 구민안전과도 기존 4개 팀에서 5개 팀으로 확대됐다. 구는 기존 안전총괄팀을 ‘안전기획팀’과 ‘재난관리팀’으로 나누어 ‘365일 안전한 마포’를 위한 재난·안전 관리체계를 구축한다. 감사담당관 역시 기존 청렴감사팀을 ‘감사팀’과 ‘청렴인권팀’으로 분리하여 인권 감수성과 상호존중 이해를 구정 전반에 녹여 내겠다는 구상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마포구 민선8기가 3년 차를 맞이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다시 한번 조직을 정비해 구민과의 약속과 주요 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자 한다”라며 “이번 조직 개편을 발판으로 그간의 추진 사업들이 확실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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