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조기 발견·치료 및 지역사회로의 전파 차단 도모

금천구가 65세 이상 어르신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금천구
금천구가 65세 이상 어르신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진=금천구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결핵을 조기 발견해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검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진은 대한결핵협회와 합동으로 진행된다. 의료급여수급권자, 와상 환자(대부분의 일상을 침대에서 생활하는 환자), 거동이 불편한 경우 등 검진이 어려운 취약계층을 우선으로 검진한다.

관내 노인복지시설, 노숙인 시설 등 거주시설을 방문해 검진한다. 검진은 3월부터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이동검진을 희망하는 시설은 2월 15일까지 금천구보건소로 전화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검사항목은 ▲ 흉부 방사선 촬영 ▲ 실시간 판독 ▲ 이상 소견자 대상 객담검사 등이다. 검진 결과 확진자는 결핵환자로 등록돼 치료와 환자 관리를 받게 된다. 복약 관리, 보건·복지서비스 지원·연계 등 세심한 결핵 관리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유소견자(증상이 의심되나 객담검사 결과에서 음성으로 판정된 사람)는 6개월 이내 흉부 방사선 재검사 권고를 받고 결핵 예방교육을 받게 된다.

유성훈 구청장은 “65세 이상 어르신은 결핵에 감염되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매년 1회 결핵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검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취약계층 대상 검진 기회를 확대해 결핵으로부터 안전한 금천구를 만들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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