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근로자 임금체불 방지 위해 선금의무 지급률 적극 활용 

성북구가 명절을 앞두고 시설공사대금 임금체불을 막기 위해 선금의무 지급률을 적극 활용한다. 사진=성북구
성북구가 명절을 앞두고 시설공사대금 임금체불을 막기 위해 선금의무 지급률을 적극 활용한다. 사진=성북구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이하 ‘구’라 함)가 설 명절을 앞두고 30억 원 규모의 시설공사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오랜 시간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는 건설업체 및 하도급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현장 근로자의 임금체불 발생을 막기 위한 조치다.

구는 시설공사대금 조기지급을 위해 선금의무 지급률을 적극 활용한다. 구가 직접 관리하는 공사현장은 37개, 약 406억 규모다. 구는 이번 설 명절 전에 지급될 공사대금 규모를 약 30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2월 2일까지 기성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하도급 대금, 자재·장비 대금, 근로자 임금 등의 체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난 16일부터 2주간 직접 관리 현장에 대한 특별 점검에 돌입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건설업체와 하도급업체를 지원하고 현장 근로자가 임금을 제 때에 받을 수 있도록 공사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겠다”며 “기성·준공검사를 신속히 처리해 공사대금을 최대한 앞당겨 지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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