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식 시인

안재식 시인
안재식 시인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안재식 시인(가곡작사가・동화작가)은 현재 한국문인협회 편집위원, 국제PEN한국본부 자문위원, 《소정문학》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시가곡으로 『그리운 사람에게』 등 20여 곡, 저서로는 『야누스의 두 얼굴』, 『설화의 고향, 중랑』, 『검정고무신을 신은 제비꽃』, 『조선말 사대부 27인의 편지, 우경 안정구 선생 간찰집』 등 20여 권이 있다.

사진=안재식
사진=안재식

겨울강이 전하는 말

안재식 시인

 

한파가 몰려오고

얼음이

두껍게 덮여

 

냉전

일 때도 있지, 살다 보면

 

그래도

얼음장 밑 강물은

여전히 숨어 흐르잖아

 

별이 잠든 겨울 강가에

꽃바람 오면

온통 꽃물 들 거야, 때가 되면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