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와 진화 성공한 '레드로드' 건립
'찾고 싶은 살고 싶은 마포' 만들어
반려동물 메카 조성⋅산업 육성 박차
촘촘한 복지 지향 '실뿌리복지' 구현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마포구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마포구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확실한 변화가 있는 ‘새로운 마포, 더 좋은 마포’ 구축을 위해 주요 사업의 뼈대를 세우고 완성도를 높여 마포구의 중심으로 거듭나겠습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9일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는 본격적으로 공약사업 및 현안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주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구민 안전과 복지가 최우선 과제인 만큼 기존의 복지 정책을 더욱 개선하고 재난⋅재해에 강한 안전마포를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레드로드’
‘구청장의 하루는 37만 구민의 하루하루를 모은 37만일의 값어치를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구정을 운영해온 박 구청장은 취임 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해온 사업으로 ‘효도 밥상’과 ‘레드로드’ 조성을 꼽았다.

효도 밥상은 식사 제공 뿐만이 아닌, 법률⋅세무⋅건강⋅상담 등 일상생활까지 관리하는 노인복지 원스톱 통합서비스 형태로 운영되면서 어르신 및 주민과 언론으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레드로드는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52%가 방문하고 있다. 이제는 서울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도약하면서 서울의 관광 지형을 바꾼 세계 3대 거리로 부상했다. 그 결과 아시아도시경관상 본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도 인정을 받았다.

올해는 반찬 공장 건립을 통해 효도 밥상 대상자를 더욱 확대하고 레드로드의 변신과 진화에 박차를 가해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내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임성순 마포경찰서장, 마포구 공무원 등과 함께 홍대 레드로드에서 안전 점검을 펼치고 있다. 사진=마포구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임성순 마포경찰서장, 마포구 공무원 등과 함께 홍대 레드로드에서 안전 점검을 펼치고 있다. 사진=마포구

구민의 염원, 성과로 보답
올해로 민선 8기 3년 차를 맞이하는 박 구청장은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성공한 구청장이 되겠다”고 취임 날 37만 구민에게 했던 약속을 떠올렸다.

오로지 일과 성과로 보답하고 싶었다는 그는 침체 빠진 마포 관광산업을 홍대 레드로드를 통해 회복에 앞장섰고, ‘쓰레기산’이라는 오명을 들은 난지도를 난지테마관광숲길로 만들어 이색 관광명소로 주목받는 등 결과를 만들어냈다.

또한, 마포 쓰레기 소각장 현안과 관련해 소각 제로가게를 확대 설치하고 커피박 분리배출 등 강력한 쓰레기 감량 정책 추진과 기존 서울시 내 4개 광역자원회수시설의 성능 개선만 거친다면 더 이상 추가 건립이 필요 없다는 것을 여러 차례 실증하며 증명해 보였다. 

그 외에도 ▲마포여성동행센터 ▲마포나루스페이스 ▲해빛센터 ▲처끝센터 등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복지시설을 지역 곳곳에 개관했다.

특히, 구민 생명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는 공직자라고 생각하며 안전에 총력을 기울였고, 주민과 관광객의 평온한 일상 보장을 위해 인파관리에도 힘썼다.

이러한 노력과 실질적인 변화 덕분에 ‘2023년 마포구 사회조사’에서 응답의 95.9%가 ‘10년 후에도 마포에 거주하고 싶다’고 답변을 얻어낼 수 있었다.

구청장과 함께하는 합정동 소통데이에서 박강수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구청장과 함께하는 합정동 소통데이에서 박강수 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마포형 복지 전달체계 ‘실뿌리 복지’
박 구청장은 민선 8기 전략 목표로 ‘언제나 함께 동행마포’와 다양한 복지서비스의 효율적 전달과 복지체감도 향상을 위해 ‘아이부터 어른’,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주민’까지 전체를 아우르는 ‘실뿌리복지’를 구현하고자 했다.

그는 “인구·사회구조가 다변화되면서 복지 예산 및 관련 서비스는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나, 이를 전달하는 복지 시스템이 체계적이지 않고 효율성이 떨어지다 보니 복지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주민의 복지 체감도 향상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말했다.

이어 “증가하는 복지 예산 및 서비스의 효율적인 전달과 복지 체감도 향상을 위해서는 지역 및 주민 밀착형 ‘동 중심’의 복지 전달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실뿌리 복지는 마포형 돌봄 모델인 ‘실뿌리복지센터’, 마포형 동주민센터인 ‘실뿌리 동행센터’, 마포형 주민참여기금인 ‘실뿌리 복지기금’으로 구성된다.

실뿌리복지센터는 ▲키즈카페 ▲스터디카페 ▲효도밥상경로당 등 지역 특성과 여건에 맞는 주요 시설들을 한 건물에 구성해 전 연령이 함께 이용 가능한 통합복지센터로, 향후 1동 1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2024년 상반기 실뿌리복지센터 시범 개소를 시작으로 점차 지역 곳곳으로 확대해 주민 복지 체감도를 높인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레드로드 로드 갤러리’ 개관을 알리는 그래피티 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마포구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레드로드 로드 갤러리’ 개관을 알리는 그래피티 아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마포구

반려동물 캠핑장 사업 조성
농림축산식품부가 2022년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벌인 결과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직접 키우는 국민 비율은 25.4%로 네 명 중 한 명인 셈이다. 

동물 전문가들은 동물을 바라보는 시각 또한 ‘사람에게 한 방향으로 기쁨을 주는 대상’에서 ‘감정을 가진 존재로서 배려해야 할 대상’으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런 만큼 이제는 더는 낯설지 않게 볼 수 있는 반려 인구를 위한 정책 마련의 필요성도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10대 핵심 공약사업으로 ‘마포 반려동물 캠핑장 조성’을 지정해 추진중에 있다는 박 구청장은 “난지한강공원 내 구유지 2,863제곱미터(㎡)를 활용해 ‘캠핑데크’, ‘반려견 어질리티’, ‘휴게공간’ 등을 조성하고 행동치료사를 활용한 반려견 행동상담실과 반려견 문화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현재는 국가하천 점용허가와 설계를 마쳤으며, 2024년 1월 착공을 시작해 상반기 중 정식 개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정⋅원칙 토대로 섬김의 행정 주력
박강수 구청장은 취임 이후 가장 강조하고 있는 ▲신속한 민원처리에 집중 ▲청렴 ▲잘못된 관행 개선 ▲복지 증진 ▲생활체육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고 주민들의 일상에서 마포의 근본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구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선을 다하면 실패해도 후회가 없고,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성공해도 후회가 된다는 소신처럼 임시 시작부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구민이 원하고, 구민을 위한 행정을 위해 더 열심히, 더 정직하게, 더 진솔하게 힘차게 걸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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