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하는 평생학습 환경 만들어

강남구가 ‘2024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공모사업에 신규 선정돼 국비 3,600만원을 확보했다. 사진=강남구
강남구가 ‘2024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공모사업에 신규 선정돼 국비 3,600만원을 확보했다. 사진=강남구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2024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공모사업에 신규 선정돼 국비 3,600만원을 확보했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공모사업은 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장애인의 특성과 수요가 반영된 평생교육을 제공하고, 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난 1월 12일 교육부는 강남구를 비롯한 전국 12개 자치구(강남구 비롯해 강원 평창군, 경기 군포시, 양평군, 경북 안동시, 대전 대덕구, 부산 금정구, 서울 강서구, 종로구, 충남 서산시, 충북 괴산군, 증평군)를 신규 선정했다.

구는 지금까지 성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발달장애인평생학습센터와 장애인복지관 등에서 돌봄 중심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해 왔다. 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발판으로 삼아, 본격적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평생학습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3개년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기반 구축 ▲장애·비장애인 통합교육 확대 ▲장애 유형별 특성화 교육 강화라는 3가지 추진 과제를 수립했다. 올해는 국비 3,600만원과 구비를 합해 총 8,000만원을 투입해 기반 마련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세부적으로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및 종합홍보 ▲장애 유형별 사회참여 프로그램 ▲발전방향 모색 및 지역사회 환원을 위한 성과 공유회, 네트워크 협의체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지난해 우수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강남구의 평생학습 운영 역량을 발휘해, 장애인 평생학습 도시를 만들겠다”며 “평생학습자로서 장애인의 배움의 욕구를 충족하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