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주택가 ‘930세대 명품 대단지’로 변모

풍납동 모아타운 위치도. 사진=송파구
풍납동 모아타운 위치도. 사진=송파구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송파구(구청장 서강석)는 오는 18일 ‘풍납동 모아타운 관리계획 수립과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주민설명회는 18일 오후 7시부터 풍납동 광성교회 지하 1층에서 풍납1동 (483-10번지 일대) 모아타운 대상지 지역 주민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모아타운이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를 10만㎡ 이내 지역단위로 묶어 양질의 주택으로 공동개발하는 소규모 주택 정비사업이다. 모아타운 지정 시 각종 건축 규제 완화 혜택이 있으며, 아파트 단지처럼 체계적 관리가 가능하고, 다양한 편의시설도 조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앞서 구는 ‘거여동 555번지 일원’과 ‘풍납동 483-10번지 일원’ 2개소가 22년 서울시 모아타운 공모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설명회 대상지인 풍납1동 모아타운은 SH 서울주택공사가 참여하는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대상지’이다. 구는 풍납동 483-10번지 일대는 4만 6687㎡ 부지에 약 930세대 규모의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설명회에서 ▲풍납동 모아타운 관리계획수립(안) ▲SH 서울주택공사 모아타운 공공관리 시범사업 ▲향후 계획 등을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질의응답 등을 통해 모아타운 관련 다양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 주민들의 궁금한 내용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풍납동 주민들은 문화재보호법으로 오랜 시간 재건축에 제약을 받으며, 희생과 고통 속에 눈물을 흘려왔다”며 “풍납동 모아타운 신속 추진을 통해 인근 대단지 아파트 부럽지 않은 명품주거단지로 탈바꿈시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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