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지역 내 장애 구민에게 발송 시작

지난해 11월 마포구 발달장애인 문화창작소의 1주년 기념식에서 발달장애 학생이 직접 그린 초상화를 박강수 구청장에게 선물했다. 사진=마포구
지난해 11월 마포구 발달장애인 문화창작소의 1주년 기념식에서 발달장애 학생이 직접 그린 초상화를 박강수 구청장에게 선물했다. 사진=마포구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장애인 복지정책과 서비스 정보 전달을 위해 지역 내 장애인 250명에 월 2회 지류(紙類) 신문을 발송하고 있으나 지류 신문은 시각장애인이나 고령 장애인 등의 경우 이용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구는 카카오 알림톡, 문자 또는 이메일로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새로운 방식의 신문 구독 서비스를 추가 도입한다. 

장애인 전자신문(뉴스레터)는 최신 사회 이슈 및 장애인복지정책 뉴스를 중심으로 기사를 편성해 주 5회 평일 오전 대상자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도입하는 전자신문에는 기사 내용을 읽어주는 기능이 포함되어있어 시각장애 및 저시력자, 고령 장애인의 정보 접근에 유용할 것이라 기대된다. 

또한, 마포구 등록 장애인 중 신청을 받아 250명을 모집할 예정으로 구독 신청은 2024년 1월 15일부터 1월 24일까지 주소지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마포구 관계자는 “위임 신청도 가능하니 사전 문의를 통해 필요 서류를 지참해주시고 모집인원 초과 시에는 소득수준과 장애 정도 등 우선순위를 고려해 선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아무리 좋은 정책과 서비스가 있어도 모르면 활용할 수 없다”라며 “마포구 장애인 전자신문 구독 서비스로 지역 장애 구민 모두가 빠르고 편리하게 필요한 정보를 얻고 제때 이용해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장애인의 일상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해 ‘장애인 등 약자와 행복한 동행을 실천하는 마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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