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구비 5억 원 투입… 총 길이 600m 안양천 황톳길 조성
세족장과 신발장 등 편의시설 마련... 쾌적하게 시설 이용

안양천 황톳길을 이용하고 있는 구민 모습. 사진=영등포구
안양천 황톳길을 이용하고 있는 구민 모습. 사진=영등포구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안양천에 총 길이 600m 규모의 황톳길을 조성하고 올해 구민에게 개방했다.

 구는 주민들의 접근성을 고려해  ▲양평교에서 양평2 보도육교 방면 ▲양평12 보도육교에서 목동교 방면 ▲오목교에서 신정교 방면 총 3개 구간으로 나누어 황톳길을 조성했다. 

 최근 맨발걷기 문화 확산으로 인해 전국 각지에서 맨 발길 조성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구는 구민들의 건강을 위한 효능 증진에 초점을 맞춰 안양천 맨 발길을 황토로 만들었다.

 황톳길 내에는 신발장과 세족장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마련돼 있어 언제든 편리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제방 위에 황톳길을 조성해 구민들이 사시사철 아름다운 안양천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려 했다.

현재 안양천 외에 ▲신길9구역 공원, ▲고추말 어린이공원, ▲평화 어린이공원, ▲중앙 어린이공원, ▲대림3동 현대아파트 앞 녹지대에도 간이 황톳길이 조성돼 있다.

구는 문래동 공공부지에 들어설 주민친화공간 내에도 황톳길을 조성할 계획이며, 구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위하여 앞으로도 꾸준히 황톳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황톳길 조성으로 구민들이 일상 속 건강 생활을 실천하는데 좋은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앞으로도 안양천이 구민들의 활력 넘치는 삶의 공간이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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