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만1천418가구·지방 1만6천343가구

새해 첫 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7천여가구가 공급된다. 사진=연합뉴스
새해 첫 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7천여가구가 공급된다. 사진=연합뉴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새해 첫 달 전국에서 아파트 2만7천여가구가 공급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 종합 프롭테크 기업 직방 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39개 단지, 2만7천761가구(일반분양 2만2천237가구)가 분양된다.

작년 1월(1천708가구)보다 16.2배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에서 1만1천418가구가 공급되는 가운데 경기도에서만 10개 사업장 6천279가구 분양이 예정됐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지 인근인 경기도 용인 처인구 남동에선 1천681가구 규모의 '용인푸르지오원클러스터'가 분양하며 부천시 송내동과 원미동 일대 총 3개 사업장에선 1천153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은 강동구 성내동 '그란츠' 407가구, 광진구 광장동 '포제스한강' 128가구 등도 분양을 앞뒀다. 그란츠는 5호선 천호역과 강동역 사이에 위치한 역세권 단지이고 포제스한강은 한강 변 입지여서 주목받고 있다.

인천에선 연수구 송도동에 물량이 집중됐다.

'송도자이풍경채그라노블 RC10블록'을 필두로 총 5개 블록, 2천728가구가 한꺼번에 공급된다.

◆지방 총 1만6천343가구 공급...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는 5곳

지방에서는 총 1만6천343가구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규모 면으론 ▲ 광주 4천643가구 ▲ 경북 2천667가구 ▲ 충북 2천330가구 ▲ 부산 2천294가구 ▲ 전북 1천986가구 ▲ 전남 925가구 ▲ 울산 906가구 ▲ 충남 366가구 ▲ 강원 226가구 순이다.

지방에서 1천가구 이상이 공급되는 대규모 단지는 총 5곳이다.

경북 포항시 남구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 1~2B/L'(2천667가구) 외에 광주광역시 남구 송하동의 '광주송암공원중흥S-클래스SK뷰'(1천575가구),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힐스테이트어울림청주사직'(2천330가구) 등이 있다.

한편 지난 12월에는 38개 단지, 총 2만8천542가구(일반분양 2만1천39가구)가 실제 공급됐다.

1년 전인 2022년 12월 2만4천185가구(일반분양 1만5천13가구)가 분양된 것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실적이다.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0.3대 1로, 전달의 14.9대 1보다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직방 관계자는 "겨울 한파로 견본주택 모객이 쉽지 않았고, 아파트 매매시장의 가격 하락과 거래 둔화가 청약시장에 찬물을 뿌렸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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