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당 휘발유 5.9원↓·경유 9.4원↓…낙폭은 둔화

지난 2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5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2주째 하락세를 보이며,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취재 결과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4∼2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5.9원 내린 L당 1천582.6원이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3.5원 하락한 1천658.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3.1원 내린 1천533.1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천591.4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천555.5원으로 가장 낮았다.

경유 판매가격은 직전 주보다 9.4원 하락한 1천500.1원으로 집계됐다.

일간 단위로 보면 경유 가격은 지난 27일 자로 1천499.03원을 기록, 8월 5일(1천496.74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1천400원대에 진입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 주에도 가격 하락세는 이어지겠지만 하락 폭은 다소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수급 상황에 따라 가격이 유동적일 "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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