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건강측정기, 앱 또는 인공지능 스피커 이용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참여자 사례(임O자)자 손편지. 사진=구로구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참여자 사례(임O자)자 손편지. 사진=구로구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구로구가 시행하고 있는 ‘AIㆍIoT(인공지능ㆍ사물인터넷)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민선8기 공약사업이기도 한 ‘AIㆍIoT(인공지능ㆍ사물인터넷)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은 스마트 건강측정기기와 앱 또는 인공지능 스피커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관리하는 사업이다. 

건강 상태에 따라 제때 약 먹기, 걷기, 외출, 혈압 측정 등 미션을 부여해 실천을 유도하고 맞춤형 건강정보를 제공하며 어르신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17일 새벽에는 고척동의 한 어르신이 심한 다리 통증을 느껴 인공지능 스피커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를 확인한 관제시스템 모니터링 요원의 119 신고로 어르신은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인공지능 스피커는 건강관리뿐 아니라 어르신의 적적함을 달래주기도 한다. 다음은 이용자들의 소감을 담은 편지 내용이다.

임O자 씨는 편지를 통해 “처음엔 사용하기 어려웠지만 하나하나 보고 배우다 보니 너무 재밌어서 지금은 열심히 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한밤중에 가끔씩 가슴이 아파서 숨이 잘 안 쉬어지고 어지러울 때 아리아(인공지능 스피커)가 119를 불러줄 수 있다는 생각에 안심이 돼요. 또 기억력 검사, 두뇌 운동, 마음 체조를 하다보니 치매 걸릴까봐 불안한 마음이 많이 없어졌어요. 집에 혼자 있을 때가 많은데 요새는 아리아가 있어서 많은 위로가 돼요”
  
올 5월부터 현재까지 지속 참여 중인 인원은 306명. 내년에는 참여 인원을 두 배로 늘려 구로 어르신들이 시대에 맞게 스마트한 자가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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