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권 구매 및 정기권 충전...신용카드 및 제로페이 결제 시스템 검토

이병윤 시의원이 "지하철 승차권도 신용카드로 구매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이병윤 시의원이 "지하철 승차권도 신용카드로 구매 가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세계적인 대중교통시스템을 자랑하는 서울시에서 지하철 1회권 구매 및 정기권 충전 시 카드 사용이 불가해 시민의 불편을 사고 있다. 

이병윤 의원에 따르면 현재 서울는 지하철 1회권(1,500원) 구매 및 월 정기권(61,600원~123,400원) 충전은 모두 현금 결제 가능하다.

이 의원은 최근 서울교통공사(사장 백호)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원 본인도 출퇴근 시 지하철 정기권을 이용하는데 급하게 충전이 필요한 상황에서 현금을 가지러 집으로 돌아가는 불편을 여러 번 겪었다”고 고충을 털어놓으며 “500원짜리 물건을 구매할 때도 카드로 결제하는데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없는 2가지 중 지하철 1회권 및 월정기권이 포함되어 있다는 건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서울교통공사의 개선을 요구하였다.

이어  “서울교통공사의 수익 발생도 중요하지만 먼저 지하철 이용객 이용 편의와 교통복지라는 공익을 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 구축과 수수료 비용이 소요되고 1회권 이용률이 감소하고 있다는 이유로 신용카드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지 않는다는 변명은 시민을 설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새날 의원은 “결제 시스템 구축과 수수료 비용은 최근 지하철 요금인상분과 티머니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 등을 활용하면 되고, 1회권 구매와 정기권 충전에 제로페이를 도입하면 결제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며 "신용카드와 제로페이 결제 시스템 도입을 함께 검토해 지하철 이용 시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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