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기부자의 소액 기부 활성화해 선한 영향력 전파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단체 사진 촬영. 사진=강남구
사랑의 온도탑 제막식 단체 사진 촬영. 사진=강남구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난 15일 ‘사랑의 온도탑’을 제막하고 내년 2월 14일까지 ‘2024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모금 운동을 진행한다. 

이 모금사업은 강남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민관 공동 협력사업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지역주민, 단체, 기업체 등이 기부에 동참할 수 있다. 올해 목표금액은 지난해와 같이 37억원이다.

지난해 강남구에서는 역대 최대금액인 43억 4400만원(성금 19억 1700만원, 성품 24억 2700만원)이 모여, 자치구 1위를 달성하고 공동모금회로부터 우수 자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은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올해의 1호 기부자로 한화갤러리아(대표이사 김영훈)가 제막식에 참가해 1억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하고 사랑의 온도탑을 밝혔다. 기부 성품은 강남푸드지원센터를 통해 저소득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특별히 모금 운동에서 주목할 점은 동별 홍보대사 23명을 위촉해 풀뿌리 기부문화를 확산한다는 것이다. 홍보대사는 각 동의 특성에 맞는 나눔운동 캠페인을 추진하고 소액기부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한다.

제막식에서는 홍보대사 23명을 대표해 도곡2동 김태수 님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김태수 님은 2021년부터 매년 1억씩, 총 4억을 기부하고, 2023년 2월 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에 서울시 376번째로 가입했다. 현재는 강남복지재단 이사로 활동하며 꾸준히 봉사와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다.

아울러 나눔리더 가입을 적극 장려한다. 나눔리더는 지역사회 나눔실천에 앞장서는 개인 기부자를 위한 모임으로 공동모금회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역별 홍보대사를 중심으로 나눔리더를 지정하고 소액기부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하나의 나눔이 다음 나눔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기부 문화가 강남구 전체를 따뜻하게 만든다”면서 “올해는 특히 지역주민 주도의 풀뿌리 나눔 문화를 더욱 활성화해 저소득층에서 희망과 용기를 함께 나눠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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