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를 수집하는 주민기록단의 활동 기록도 확인

공모전 출품작과 성북문화원이 수집한 기록물 등 200여 점 '서랍 속 학교 이야기'를 주제로 구성했다. 사진=성북구
공모전 출품작과 성북문화원이 수집한 기록물 등 200여 점 '서랍 속 학교 이야기'를 주제로 구성했다. 사진=성북구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와 성북문화원(원장 김영일)이 10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서울성북미디어문화마루(서울시 성북구 길음로7길 20) 1층에 마련한 ‘제3회 성북 마을기록 전시’다.

이번 전시는 제2회 성북구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 총 15명의 수상자에 대한 시상으로 시작하며, 공모전 출품작과 성북문화원이 수집한 기록물 등 200여 점을 ‘서랍 속 학교 이야기’를 주제로 구성했다.

주요 기록물은 민간기록물 수집공모전 수상작인 △1970년대 성북초등학교 졸업앨범 등 문서·사진·박물류 △1980년대 우촌초등학교 교지 △1980년대 경동고등학교 수험표 및 견장 △1990년대 월곡동 어머니학교 글 모음집 등으로 다양한 형태의 학교 관련 기록물들이다.

볼거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성북구 학교와 추억들’ 주제 공간은 공모전에 출품된 학교의 역사와 추억의 사진들을, ‘서랍 속 추억들을 꺼내며’ 주제 공간은 공모전 참여자의 소감을 확인할 수 있다.

성북마을아카이브는 성북구청과 성북문화원이 협력해 지역의 고유성과 특수성을 담고자 구축한 디지털 기록보관소로 공동체의 기록물 보존과 원천자료의 디지털화를 통해 정보를 정리하고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구민의 이야기가 담긴 민간기록물을 성북의 기록으로 보존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하게 공유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성북 마을기록 전시를 개최할 것”이며,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제3회 성북 마을기록 전시’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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