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명 연사 출전, 통일 위한 역할 제시 및 실천의지 다져

개회식에서 안준희 총재가 대회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통여협
개회식에서 안준희 총재가 대회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한통여협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사단법인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총재 안준희, 이하 한통여협)는 창립 제34주년을 맞이해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제고와 통일공감대 확산을 위해 제19회 전국통일스피치대회를 개최했다.

지난달 28일 서초문화예술화관 1층 아트홀에서 진행될 이날 스피치대회에는 1차 지역별 예선과 2차 종합예비심사를 거쳐 선발된 22명(초등부 4명, 중고등부 6명, 대학부 5명, 일반부 7명)의 연사가 출전해 <나는 통일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_내가 바라는 남북통일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주제를 놓고 스피치 기량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한통여협 부설기관인 통일여성교육원과 실향민여성법률상담소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는 본선 발표자와 가족, 한통여협 김경오 명예이사장, 이연숙 대표고문을 비롯해 홍양호 전 통일부차관, 태영호 국회의원, 전성수 서초구청장, 김형재 국민의힘 서울시당 통일안보위원장, 강석주 서울시의회보건복지위원장,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이사장, 장만순 일천만이산족위원장, 김형수 민주평통경북경산협의회장, 한선재 국기원 사무처장 등 내외귀빈과 본회 중앙 및 시도협의회 관계자, 통일·여성단체 대표, 일반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시상식 후 수상자, 심사위원, 대회관계자 기념 촬영. 사진=한통여협
시상식 후 수상자, 심사위원, 대회관계자 기념 촬영. 사진=한통여협

제1부 개회식에서는 김경오 명예이사장의 격려사에 이어 태영호 국회의원, 전성수 서초구청장, 이연숙 대표고문이 축사를 통해 발표자와 행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전과 도병욱 인천시교육감의 영상축사,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감과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의 축전내용도 소개됐다. 

이날 제19회 전국통일스피치대회에서 홍양호 전 통일부차관 등 관련전문가 4명 심사위원이 발표내용, 스피치, 태도, 청중호응도 등을 심사한 결과 영예의 대상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의장상(대통령 윤석열)은 일반부 임승환 씨(한국복지사이버대학 : 경북)가 차지했다. 부문별 최우수상(통일부장관상) 수상자는 이번 참가자 중 최연소 8세의 ▲초등부 윤은수(삼육초등학교 : 대구)가 받았고 ▲중고등부 박은서(보령중학교: 충남) ▲대학부 염진경(국민대행정대학원: 서울) ▲일반부 김태은(스터디카페 : 서울) 연사가 각각 받았다. 최우수 교육부장관상은 해외에서 참가한 ▲중고등부 장하율(맥컬린스컬리지 : 뉴질랜드) 연사가 차지했다.
  
서울시장상(우수상)은 ▲중고등부 전성훈(대신중학교: 대전) ▲대학부 박하연(서강직업전문대 : 인천), 서울시의회의장상(우수상)은 ▲중고등부 차민준(충북체육고등학교 : 대전) ▲일반부 김민주(경기) ▲일반부 양재열(갯벌문학회 : 서울) 연사가 받았다. 

서울시장상(특별상)은 실향민으로 이번 참가자 중 최연장 102세의 ▲일반부 김인명(뉴질랜드무궁화회 : 뉴질랜드) ▲대학부 이철규(경희대학교 : 서울) 연사가 받았다. 

부문별 국민대학총장상(우수상)은  ▲초등부 정 결(서울수명초등학교: 서울) ▲중고등부 이재협(계룡고등학교: 충남) ▲대학부 박경남(국민대학교: 서울) ▲일반부 박만욱(경기 광주) 연사가 각각 차지했다. 

이밖에 통일신문 사장상(장려상)은 ▲초등부 박세환(상지초등학교 : 서울) ▲대학부 전혜란(부천대학교 : 경기) 연사, 그리고 TV서울회장상(장려상)은 ▲중고등부 석은비(진주외국어고등학교 : 경남) ▲초등부 조현종(행정초등학교 : 경기) 연사가 받았다. 

개회식 후 내빈, 연사, 대회관계자 단체기념촬영. 사진=한통여협
개회식 후 내빈, 연사, 대회관계자 단체기념촬영. 사진=한통여협

한편 예비심사에서 본선발표 후순위로 ‘모범상’으로 확정된 ▲일반부 마순희, 윤홍섭, 안재헌 이경화, 김상희 씨와 ▲대학부 박재원 ▲중고등부 김민금 ▲초등부 안아람, 김서한 학생 등 9명은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총재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한민족통일여성협의회가 주최하고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통일부, 교육부,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의회, 국민대학교, 통일교육협의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웅변단체총연합회, 국기원,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통일신문사, TV서울, OBS경인방송, 경기도태권도협회 등이 후원했다.

안준희 총재는 대회사를 통해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고, 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국민 모두의 관심과 동참의식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본선에 출전한 연사와 내외귀빈, 후원기관 등에 깊은 사의를 표명했다.

이어 “오늘 통일을 위한 연사들의 외침과 우리 모두의 뜨거운 열망이 실천으로 이어져 ‘통일의 꽃’을 피우는 자양분이 되길 기대한다”며 “한통여협은 앞으로도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통일운동에 더욱 매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신숙호 통일여성교육원장은 “이번 스피치대회에는 국내 전국 각지와 미국, 일본, 뉴질랜드, 필리핀 등 해외동포를 포함해 역대 최고의 참가율과 연령 폭(8세~102세)도 갱신했고, 일반부 참가자도 교육자, 문인, 자영업, 공무원, 탈북민, 실향민 등 다양해 행사의 의미가 더욱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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