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의원, 「경기도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조례안」 제정 추진

서민기초 교통수단인 마을버스의 경영악화는 결국 경기도민의 불편 초래할 것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오준환 의원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오준환 의원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오준환 의원(국민의힘, 고양9)은 30일(월) 경기도의회 제1중회의실에서 시내버스와의 임금격차, 근무환경 등 경기도 마을버스 업계의 열악한 환경에 대한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서민기초 교통수단 공공성 확보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의왕시 김성제 시장의 ‘의왕시 마을버스 운영사례’에 대한 특별강연 ▲경기도 마을버스 현안 사항 논의 순으로 진행됐다.

개회사에서 오준환 의원은 “현재 경기도에 약 3천여대 차량이 운행중인 마을버스는 우리 도민의 이동을 책임지고 있는 중요한 대중교통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도 내 시군별 상이한 마을버스 교통정책에 따른 열악한 환경으로 인한 경영악화로 도민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동안 교통정책에서 소외되어온 마을버스의 표준화된 교통정책 수립 및 경기도 대중교통으로서의 제 역할을 위한 초석이 되기를 바란다”고 간담회 취지를 설명했다.

특별 강연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은 ▲의왕시 시내·마을버스 현황 ▲의왕시 마을버스 재정지원 ▲의왕시 마을버스 운수업체 건의 사항 ▲마을버스에 대한 경기도 지원의 필요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진 마을버스 현안 논의 자리에서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이호원 전무가 경기도 마을버스 기본현황, 마을버스 운전기사 안전수당의 필요성,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요금 현실화, 마을버스 준공영제 용역 추진 및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양성 등과 관련한 사항을 보고하고 참석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등 경기도 마을버스 현안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끝으로 오준환 의원은 “마을버스의 임금격차 해소 및 근무환경 개선은 도민의 교통서비스 향상 및 안전운행 여건 조성을 위해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마을버스 업계 인력 유출방지, 처우개선 등 마을버스 운행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도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처우 개선 조례안」을 대표발의로 추진중에 있다”며 성원을 부탁하며 정책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는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국민의힘, 광명1),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더불어민주당, 용인3), 김종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시흥4), 김상수 경기도 교통국장 및 이운기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이 참석하여 축사 인사로 자리를 빛냈으며, 마을버스 운수종사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시사경제신문=강석환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