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책과 쉼이 있는 '밖으로 나온 도서관'으로 오세요

‘2023 서대문구 책으로 축제’ 포스터
‘2023 서대문구 책으로 축제’ 포스터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오는 주말인 21일과 22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독립공원에서 ‘2023 서대문 책으로 축제’를 개최한다.

지난해 이진아기념도서관 앞마당이었던 축제 공간을 올해 서대문 독립공원으로 옮기면서 ‘밖으로 나온 도서관’을 주제로 잔디밭 야외도서관 운영, 작가와의 만남, 독서 퀴즈, 체험 부스 운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

첫날 오후 2시 축제 메인무대에서는 개막식과 함께 ▲도서 대출 건수를 기준으로 선발한 다독자 상장 수여 ▲독서문화진흥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 표창 ▲서대문 지역서점협동조합의 관내 복지시설 도서 기증식이 진행된다.

이어 오후 3시부터는 강형욱 동물훈련사의 ‘반려견과 더불어 사는 법’ 강좌가 열린다. 아울러 축제 기간 ‘강아지 포토존’과 ‘동물사랑 배움터’가 운영되고 반려견 관련 도서가 전시돼 애견인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둘째 날 오후 2시에는 메인무대에서 ‘우리 가족 말 사전’의 저자인 ‘김성은, 이명환 작가와의 북 토크’가, 오후 3시부터는 이 책을 주제로 한 ‘독서 퀴즈대회’가 펼쳐진다.

이번 축제 장소에는 그림책, 소설, 만화 등 다양한 분야의 도서 1,500여 권이 비치되며 이를 60여 개의 빈백 소파와 북 텐트에서 자유롭게 읽고 휴식도 취할 수 있다.

체험 행사로는 북스타트 ‘아기는 책을 좋아해요’, 독서동아리의 ‘서대문구 명소 투어’, 책 읽어 주는 ‘동화버스 붕붕이’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또한 독서동아리와 지역서점협동조합, 독서 강사와 도서관 자원봉사자들이 구립도서관 홍보, 책 읽어주는 프로그램, 테마 도서 전시를 진행하고 미리 신청한 주민들이 플리마켓 장터를 운영하는 등 ‘주민과 지역의 참여가 어우러지는 축제’를 구현한다.

이성헌 구청장은 “선선한 가을의 정취 가운데 많은 분들이 서대문 책으로 축제를 마음껏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축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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