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위의 경기도 국감에서도 이재명 관련 질의 이어질 듯

국회는 17일 법제사법·행정안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등 12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사진=연합뉴스
국회는 17일 법제사법·행정안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등 12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사진=연합뉴스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국회는 17일 법제사법·행정안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 등 12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법사위는 이날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을 비롯해 총 11개 검찰청을 대상으로 감사를 실시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서울중앙지검과 수원지검의 수사를 받고 있어 그의 사법 리스크를 둘러싼 여야의 공방전이 지속될 모양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2일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이 대표를 불구속 기소 후 전날 위증교사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수원지검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 이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 등을 수사 중이다.

이 대표를 둘러싼 수사 외에도 대선 사흘 전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된 '김만배·신학림 인터뷰' 논란, 민주당 돈 봉투 의혹, 이태원 참사 등 수사가 진행 중인 여러 사건도 논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위에서는 경기도 국감이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이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대북 협력 사업 지원 의혹 등을 고리로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으로 맞불을 놓을 전망이다. 과방위는 한국방송공사(KBS)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인다.

KBS 국감에서 여당은 방만 경영과 편파성 논란을, 야당은 KBS 사장 임명 제청 절차나 언론 장악 논란 등에 대한 설전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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