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동근, 앵커 박종진 등 참석해 자리 빛내
동대문구 향한 애정 담긴 매개체 역할 기대해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14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사이버관 대강당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서아론 기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14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사이버관 대강당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서아론 기자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14일 한국외국어대학교 사이버관 대강당에서 자신의 저서 ‘동대문을 걷다’ 초판 완판을 기념한 ‘북콘서트’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민선8기 이 구청장이 동대문구청장직을 맡은 이후 발간한 첫 번째 저서인 ‘동대문을 걷다’는 그가 다섯 번째 집필한 책이다. 특히 동대문을 누비며 찾아낸 따뜻한 이야기를 정리하는 내용으로 깊은 의미를 더했다. 

앞서 그의 집필 저서로는 ▲숨결이 나를 이끌고 갔다(2016) ▲네팔의 시간은 서두르지 않는다(2017) ▲몽블랑, 하늘로 가는 길목(2019) ▲홍도는 잘 있느냐(2021) 등이 있다.

이날 북서트에는 명품 유명인사를 비롯해 다수의 참가자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사진=서아론 기자
이날 북서트에는 명품 유명인사를 비롯해 다수의 참가자들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사진=서아론 기자

이날 북콘서트에는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 양거승 삼육서울병원 병원장, 장동익 한국외국어대학교 미래위원장, 홍사립 전 동대문구청장, 김경진 국민의힘 동대문을 당협위원장, 김영우 전 국회 국방위원장, 배우 유동근, 박종진 앵커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1부 기념식에서 축하 영상을 보내온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대문의 다양한 모습과 따듯한 이야기가 담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구에 대한 무한한 가치를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이 구청장이 쾌적, 안전, 투명이라는 동대문구의 구정 방침을 토대로 33만 구민분들, 더 나가아 서울시민 분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행정을 펼쳐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장동익 교수는 “책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공감, 연대, 도전, 혁신, 사랑, 희망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이 구청장이)구민들과 더불어 국민을 위한 리더십을 통해 동대문구의 변화와 발전을 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며 “저서에서 강조했듯이 나무를 심고 튼튼하게 자랄 수 있는 노력과 정성을 다해 동대문구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나아가 국제사회의 랜드마크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양거승 원장은 “이 구청장이 동대문구 지역 곳곳을 걸으며 많은 생각을 하면서 쓴 책이라는 것이 잘 느껴진다”며 “앞으로 걷기 좋은 도시, 미래로 가는 도시를 만들기 위한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의 홍보대사를 맡은 유동근 배우는 “동대문을 지날 때마다 부모님 손을 잡고 다니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 정겨운 곳이다”며 “마음의 정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지역사회로 만들어나갈 이 구청장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작가의 섬세함으로 모든 구민의 삶을 알아주고 공감해줄 수 있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1부 기념식에서 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축하 연주. 사진=서아론 기자
1부 기념식에서 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축하 연주. 사진=서아론 기자
테너 임산, 앙상블팀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서아론 기자
테너 임산, 앙상블팀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서아론 기자

또 기념식에 앞서 식전행사로 구립청소년 오케스트라와 테너 임산, 앙상블 팀의 특별초청 공연으로 정서적 함양까지 채웠다는 호평도 받았다. 
 
기념식의 마지막인 ‘동대문을 걷다’ 메인 영상을 시청하며, 이 구청장의 시선에서 보여진 동대문 구민들의 삶의 모습들과 풍경을 통해 그가 바라보고 고민하는 흔적도 생생하게 전달이 됐다는 후문도 있었다.

2부의 본격적인 무대인 '북콘서트' 진행 중인 이필형 구청장(왼쪽)과 박종진 앵커(오른쪽). 사진=서아론 기자
2부의 본격적인 무대인 '북콘서트' 진행 중인 이필형 구청장(왼쪽)과 박종진 앵커(오른쪽). 사진=서아론 기자

이처럼 이필형 구청장의 초판 완판을 기념하는 북콘서트의 1부 기념식이 훈훈하게 막을 내리고 2부 북콘서트가 이어졌다.

최초의 데일리 생방송 시사 토크 ‘박종진의 쾌도난마’의 진행자로 유명한 박종진 앵커가 북콘서트의 진행을 맡으며, 참가자들에게 소통의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필형 구청장은 “오늘은 구청장이 아닌 작가로서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우리가 삶을 살아가는 건 마치 자신에 대한 글을 써나가는 과정인데,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세상 속에서 걸어가는 글을 써나가면서 세상도 아름다워진다고 생각한다”며 “이 자리의 모든 분들이 자신이 쓴 글만을 보는 것이 아닌 다른 이의 글을 공감하고 그 글을 다시 보면서 기쁨과 슬픔, 아픔을 느끼면서 삶의 지혜와 동력을 얻어나가며 유한한 삶을 무한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북콘서트에 함께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 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아론 기자
이날 북콘서트에 함께 자리한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 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서아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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