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국정감사 인사말 통해 "추가 지원 방안 마련"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인사말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 및 금융시장 상황과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

연합뉴스 취재에서 김 위원장은 "최근 고금리 지속,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 등 글로벌 경제 불안 요인이 여전한 상황이다"며 "위험 요인에 대한 면밀한 관리와 함께 누적된 잠재부실에 대한 선제적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하반기 이후 감소했던 가계부채가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다"면서 가계부채의 양적·질적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연착륙을 위한 정책 노력을 소개하며 "부실채권의 선제적 관리 등 금융회사의 건전성 확보 노력을 지속하고 기업구조정촉진법 재입법 추진 등 상시 기업구조조정체계도 정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서민금융을 차질 없이 공급하고 필요시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하며, 실물·민생경제 지원 강화 차원에서 취약차주 자금수요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빈발하고 있는 금융사고 재발을 막고 금융회사 내부통제 개선을 위해 지난 9월 발의된 금융회사지배구조법 개정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 위원장은 "현재 우리 경제는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 등 거시경제적 불안 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함께 취약계층 민생안정 지원,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 등 어려운 과제들에 직면해 있다"면서 "확고한 금융시장 안정을 바탕으로 당면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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