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소비촉진을 위한 노력 결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가락몰 수산물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송파구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가락몰 수산물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송파구

“송파구와 여러분이 힘을 모아 명절 대목 전 가락몰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모쪼록 온누리상품권이 어려운 수산업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13일 열린 ‘가락몰 골목형상점가’ 지정식에서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전한 인사이다. 이날 서 구청장은 상인회장, 농수산식품공사 관계자 등 내빈이 참석한 자리에서 상인회등록증과 지정서를 전달하며 가락몰(양재대로 932)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행사에 앞서 지난 8월 31일, 구는 ‘가락몰 골목형상점가 상인회’ 등록을 마치고, 9월 12일에 ‘가락몰 골목형상점가’를 공식 지정했다.

‘가락몰 골목형상점가’는 가락시장에 형성된 대규모 농수산물 종합시장이다. 그동안 전통시장 및 상점가로 지정되지 않아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불가했던 데다,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여파로 소비심리마저 크게 위축되어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었다. 

이에 가락몰 상인들은 추석 대목 전 시장 상권을 활성화하고,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도록 상인 66.2%(606개소)의 동의를 받아 ‘가락몰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위한 상인회 등록을 신청했다. 구 역시 그간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목표로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온 결과, 최종 지정을 완료하게 됐다.

지정식 당일 수산시장을 찾은 서강석 송파구청장과 인사를 나누던 한 상인은 “이번 골목형상점가 지정으로 가락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소비자들이 많이 찾아오시고 많이 사가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 외에도, 서 구청장은 지난달인 8월 30일에도 가락몰을 찾아 오염수 방류로 침체된 수산물업계를 격려하고 수산물의 안전성을 강조한 바 있다. 상인회 대표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생선회와 맑은탕으로 점심을 함께하며 소비 위축에 따른 상인들의 어려움을 경청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상인회 구성을 위해 자구적인 노력을 기울이셨던 상인들과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표한다”면서, “이번 온누리상품권 가맹 등록을 계기로 구와 가락시장이 더욱 긴밀하게 협조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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