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상영, 배우 박진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그림책 클래스 등 다양한 행사

지난 13일 열린 ‘제11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은평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평구
지난 13일 열린 ‘제11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은평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사진=은평구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세계 각국의 어린이 영화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가 지난 13일 개막했다.

은평구(구청장 김미경)에서 처음 열리는 제11회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는 세계 108개국에서 역대 최다 규모인 3,164편의 영화가 출품됐다. 이 중 136편을 선정해 영화제 기간 상영한다.

영화제는 오는 20일까지 롯데시네마 은평, 은평문화예술회관, 은평한옥마을, 서울혁신파크 일대에서 열린다. 어린이 주제의 작품, 어린이가 연출한 작품, 어린이가 주체적으로 등장하는 작품 등을 선보인다.

지난 13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은평구립어린이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개막선언, 개막작 ‘아마 글로리아’ 소개 및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오는 16일 정오에는 배우 박진희와 함께하는 토크 행사가 은평한옥마을에서 열린다. 배우 박진희가 엄마이자 여성으로서의 경험을 관객들에게 이야기하며, 개그우먼 장효인이 사회자로 나선다.

오는 16~17일 한문화공영주차장에서는 애니메이션 2편을 야외 상영한다. 16일 오후 7시 30분 ‘주토피아’, 17일 오후 7시 30분 ‘슈퍼 키드 헤일리’를 상영한다. 관람료는 무료로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면 된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에서는 사전 신청 없이 즐길 수 있는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 16일 오전 11시 30분 그림책 작가 이루리와 함께하는 ‘뚝딱뚝딱 그림책’ 행사, 오후 4시 음악 콘서트 ‘한옥타브’, 다음 날 17일 오후 4시에는 마술쇼 ‘기묘한옥’를 진행한다.

부대행사로는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야외마당에서 ‘난·장·판 플리마켓 시즌2’를 연다. 운영시간은 오전 11시~오후 6시다.

폐막식은 오는 20일 오후 5시 30분 서울혁신파크에서 연다. 인기 연예인 하하와 이병철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는다. 행사는 한복 패션쇼, 레드카펫, 금난새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로 화려한 막을 올리고 이어 시상식을 진행한다. 축하공연으로 트로트 신동 황민호와 그룹 나인투식스가 출연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은평에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가 세계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이 펼쳐지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북한산과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마련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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