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남한 점령 가능한가’ 주제로 강연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통일안보포럼'이 지난 12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통일안보포럼'이 지난 12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사진=서울시의회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통일안보포럼’(대표의원 김형재)은 지난 12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지방자치단체 통일안보 정책 수립을 위한 서울시의회와 서울시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강연회는 서울시의회가 주최하고 통일안보포럼이 주관했으며, 김혜영 의원(통일안보포럼 간사, 국민의힘, 광진4)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과 남창진 부의장이 축사 후 태영호 국회의원(국민의힘, 강남갑)김정은의 남한 점령 가능한가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고, 의원연구단체 회원의원 및 서울시의회 의원들과 통일안보에 관심이 있는 시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태영호 국회의원 북한 내에서 자유민주주의 움직임이 활성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서울시의회
태영호 국회의원 북한 내에서 자유민주주의 움직임이 활성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강연은 제11대 서울시의회가 평화통일과 국가안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의회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라며 참석해주신 시의원님들과 시민분들, 강남구 주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리며, 끝까지 경청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강연을 나선 태영호 국회의원은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및 북·러 정상회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북한과 러시아 사이에 재래식 무기거래와 러시아의 최첨단 군사기술이 북한으로 이전될 경우 북한이 군사위성, 핵추진잠수함 등을 완성하게 되면 한반도 정세는 또한번 크게 요동칠 것을 우려하며 우리나라의 안보는 담보하기 어려운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갈수록 북핵 위협이 노골화되고 있어 한미 동맹을 기존 북한 남침 억제 기능에서 자유평화통일을 실현하는 기능으로 전환되어야 하며, 북한 주민에게 외부 세계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대북전단금지법을 폐기하는 등 북한 내에서 자유민주주의 움직임이 활성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기 의장과 남창진 부의장, 태영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의원, 시민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사진=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과 남창진 부의장, 태영호 국회의원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의원, 시민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사진=서울시의회

강연 후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국가 안보와 통일안보 정책에 대한 의견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마련됐다.

통일안보포럼은 김형재 의원을 비롯한 총 12명의 의원(김용호, 김재진, 김혜영, 남창진, 옥재은, 우형찬, 윤종복, 이승복, 이종태, 정지웅, 김규남 의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 연구단체는 북한의 핵무력 완성 이후 국가 안보와 평화통일이 중요한 상황에서 이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통해 다양한 정책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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