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일 구로구청장(좌측)이 지난 25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공동건의문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구로구
 문헌일 구로구청장(좌측)이 지난 25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공동건의문을 전달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구로구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구로구(구청장 문헌일)가 공항소음대책사업 현금지원방식 개편 계획과 관련 현실적인 개선 공동건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했다.

문 구청장은 지난 25일 오전 이기재 양천구청장, 김병수 김포시장과 함께 국토교통부를 방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면담하고 공항소음대책사업 현금지원방식 개편 계획에 냉방기 설치 및 전기료 지원 시 물가변동률 반영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이날 전달한 공동건의문에는 ▲냉방시설 설치비의 현금 지원액이 현재 직접 설치비용 보다 축소되지 않도록 물가변동률을 고려해야 함 ▲전기료는 하절기 소음피해로 창문을 닫고 생활하는 주민에게 지원하는 만큼 전기요금 상승 등을 반영한 조정이 필요함 ▲ 냉방기 설치ㆍ전기료 지원은 주민생활지원금 차원에서 다뤄질 수 있도록 ‘공항소음방지법’ 개정 시 물가변동률을 반영해야 함 등의 내용이 담겼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개편안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공항 소음피해 지원 사업에 현실이 충분히 반영되길 바란다”며 “소음피해를 입는 주민들의 고충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