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단체와 함께 양성평등 인식 확산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도 열어

9월 6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하는 ‘2023 양성평등주간 기녕행사’ 홍보물
9월 6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개최하는 ‘2023 양성평등주간 기녕행사’ 홍보물

[시사경제신문=원선용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가 다음달 6일 금천구청 대강당에서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양성평등주간은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다. 양성평등기본법에 근거해 양성평등 실현을 촉진하고,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사전 행사를 진행한다. 7개의 시민단체가 ▲ 차별 언어 바꾸기 ▲ 양성평등 퀴즈 ▲ 교제 폭력 예방 ▲ 성격 탐색 등을 주제로 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원더맘’과 ‘시니어합창단’의 축하공연도 개최한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기념식과 명사 특강을 진행한다.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 유공자 6명을 시상한다. 이후 범죄심리학의 전문가인 경기대 대학원 이수정 교수가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우리 자녀 안전하게 지키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홍보물의 정보무늬(QR코드) 촬영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접수는 선착순(200명)으로 한다.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9월 5일부터 8일까지 구청 1층 로비에서 자기 긍정, 다양성, 공감 등을 주제로 한 어린이 그림책 전시회를 연다.

또한 9월 1일부터 7일까지 금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시흥점, 독산점)와 새길 과학 놀이터에서 ‘엄마 소방관, 아빠 간호사’ 직업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민간단체인 ‘열린 파도’는 9월 1일부터 7일까지 3개 학교(가산중, 독산초, 독산고) 주변에서 교제 폭력 예방 캠페인을, ‘마젠마(마을에서 젠더를 마주하다)’는 9월 7일 마을공동체지원센터에서 디지털 성범죄를 겪은 모녀의 치유 과정을 그린 영화 ‘경아의 딸’ 관람 행사를 진행한다. 영화 관람 후에는 김정은 감독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한 만큼 관심 있는 주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누구나 차별받지 않고, 동등한 권리와 기회를 누릴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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