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안장관, 탄핵심판 청구 기각 이후 첫 출석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입법 공청회가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채로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태원 참사 특별법' 입법 공청회가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채로 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사경제신문=김우림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와 관련한 현안질의를 진행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전체회의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출석한다. 이 장관이 행안위 전체회의에 나오는 건 지난달 25일 헌법재판소에서 이 장관의 탄핵 심판 청구가 기각된 이후 처음이다.

여야는 이번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이 장관을 상대로 대회 부실 운영 논란에 대해 질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야당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폭우 대비 부실 책임 역시 이 장관을 상대로 물을 계획이어서 여야 간 공방전이 예상된다.

다만, 여야가 잼버리 대회 집행위원장인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출석을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 회의가 파행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은 전북이 기반 시설 조성과 운영의 주관기관이라며 김 지사의 출석을 요구하는 반면, 민주당은 당초 합의 사항과 다르다고 거부하고 있다.

여야 간사 간 합의를 진행 중이지만, 접점을 찾지 못할 경우 여당은 이날 전체회의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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