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점검 전체회의 개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31일 "폭우·폭염 특별 대응 기간(8월 31일까지)이 끝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산업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 점검 전체회의에서 "한 명의 근로자라도 더 지킨다는 절박함으로 현장의 안전을 개선하는 데 전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동부는 앞서 지난해 11월 말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정책 과제를 담은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동안의 규제·처벌 중심 체계를 참여·자기규율(자율) 위주의 사고 예방 체계로 전환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올해 5월에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이행 추진단도 출범했다. 전국 39개 지역에서는 지방고용노동관서, 지방자치단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공공기관과 지역별 노사단체, 업종별·직종별 협의회, 지역 언론사 등 민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안전문화 실천추진단'도 운영 중이다.

이 장관은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드는 일은 정부 노력만으로는 어렵고, 노사의 책임과 적극적인 참여가 더해질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위험성 평가를 통한 자기규율 예방 체계는 노사의 참여를 제도화하고 역량을 모으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부는 앞으로 반기별로 로드맵 이행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시사경제신문=서아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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