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 문화 거점공간 ‘생활문화센터’ 8월 개관
공연, 동아리 모임 등을 위한 '공간' 대관 가능
동아리 밴드→주민 대상 미니콘서트 개최 등 

양천생활문화센터 전경. 사진=양천구
양천생활문화센터 전경. 사진=양천구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구민 누구나 일상에서 공연, 전시, 동아리 모임 등 자유롭게 문화ㆍ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 조성을 위해 8월 1일부터 ‘양천생활문화센터’를 본격 운영한다.

신정동 양천문화회관 3~4층에 위치한 센터는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 지원 및 공간 대관을 통해 지역 주민의 주체적인 문화ㆍ여가 생활 및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기존 강습 중심의 수동적 참여에서 벗어나 주민이 원하는 활동을 주체적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점에서 타 문화센터와 차별성을 갖는다. 

전체면적은 1,215.15㎡ 규모로 총 11개의 연습실 및 커뮤니티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주요내부시설은 3층에 ▲양천문화회관 대극장 대기실과 연계된 분장대기실, ▲생활문화 커뮤니티 활동공간 및 이용자 쉼터인 주민마주침 공간, ▲각종 회의, 교육, 동아리 모임 공간을 위한 소강의실 등이 있다. 4층에는 ▲무용, 밴드, 합창 등 연습공간을 위해 방음시설, 거울, 악기가 구비 된 마루연습실 2개소 ▲1인 연습실 4개소 ▲다목적실 등이 있다. 

윗줄 시계방향으로 소규모 공연 등이 가능한 다목적실(4층), 1인 연습 공간(4층), 무용 연습이 가능한 마루연습실2(4층),방음공간으로 조성된 마루연습실1(4층). 사진=양천구
윗줄 시계방향으로 소규모 공연 등이 가능한 다목적실(4층), 1인 연습 공간(4층), 무용 연습이 가능한 마루연습실2(4층),방음공간으로 조성된 마루연습실1(4층). 사진=양천구

 한편 이곳은 지난 2월 20일부터 약 5개월간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약 228건의 예약이 이뤄지는 등 주민 이용률이 높았다. 특히 본격 개관을 앞두고 실시한 이용자 만족도 조사결과를 꼼꼼하게 체크해 부족한 부분은 향후 보완할 계획이다. 

그 중 하나로 센터 운영시간을 늘려 구민 편의성을 도모한다. 시범기간 동안 평일 09:00~18:00까지 운영되었다면 정식 개관 후에는 화요일~토요일 10:00~21:00(회당 2시간)로 변경해 더 많은 구민이 원하는 시간에 센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새롭게 대관공간을 제공함에 따라 ‘서울시 양천구 문화회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을 마치고 지난 14일부터 센터 이용자를 대상으로 대관료를 부과하고 있다. 대관신청은 양천문화재단 홈페이지 > 생활문화센터 > 대관신청 메뉴를 통한 온라인 접수만 가능하며 대관료 등 더욱 자세한 내용은 양천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공연문화팀(02-2021-8947~8)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양천생활문화센터가 새롭게 문을 열며 주민중심의 자율적 생활문화ㆍ소통공간으로 재탄생했다”며 “생활문화 프로젝트도 함께 추진해 앞으로 이곳이 지역 주민이 일상 활력을 회복해 나갈 수 있는 생활문화 거점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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