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꾸준히 이어진 주민 자율 청소 활동

지난 20일에도 어김없이 정릉3동 주민들과 단체원들이 모여 정릉천과 산책로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사진=성북구
지난 20일에도 어김없이 정릉3동 주민들과 단체원들이 모여 정릉천과 산책로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사진=성북구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 정릉3동 주민들과 자율방재단, 정릉천 별동대, 정릉시장 상인회가 지역의 자랑거리인 정릉천을 위해 매월 정릉시장에 모인다.

지난 20일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주민 및 단체원 30여 명이 모여 여름 태양보다 뜨거운 열정을 보여줬다. 참여자들은 고무장화를 신고 하천 내 퇴적물을 청소하고 집게로 쓰레기 및 반려동물 배설물까지 수거하며 개울섬부터 정릉308교를 지나 정릉771교까지 정릉천과 산책로 구석구석을 청소했다.

북한산 자락에서 시작한 정릉천은 정릉3동 동쪽 경계를 따라 흐르고 있다. 1급수 지표종인 버들치가 무리 지어 살고 있어 생태계적 가치가 매우 높으며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하천이다. 소중한 정릉천을 지키기 위해 시작된 청소 활동은 작년 8월부터 시작해 1년 동안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다. 

권현식 정릉3동 자율방재단장은 “정릉천 청소 활동이 벌써 1년이 되었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꾸준히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맑고 깨끗한 정릉천이 마을의 보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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