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서 영주시장, 16일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 회의 열고 “추가 피해방지와 신속한 복구에 전력 대응 지시”

박남서 영주시장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 회의 주재 모습.사진=영주시청
박남서 영주시장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 회의 주재 모습.사진=영주시청
영주시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 회의 모습.사진=영주시청
영주시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 회의 모습.사진=영주시청

경북 영주시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박남서 시장은 16일 오전 10시 30분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 회의를 열고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복구에 전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

박 시장은 회의에서 각 부서별 조치사항과 대처계획을 보고 받고, 현장중심 대응과 피해 발생 시 현장에 출동한 인원들의 안전에도 문제가 없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회의에서 박 시장은 △피해 현황 신속 파악 및 신속 복구 △지하차도, 저지대 도로, 하천변 등 상습 침수지 지속 점검 △농작물 피해 파악 및 방제대책 마련 △산사태 우려 지역 및 붕괴위험지역 출입 통제 등을 지시했다.

폭우에 따른 토사유출이 주택붕괴로 이어져 사망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지성 호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 이상의 인명피해가 없도록 총력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시는 집중호우로 곳곳에 피해가 발생하자 지난 15일 10시 시청 강당에 재난현장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하고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송호준 영주부시장을 본부장으로 재난 현장의 총괄·조정 및 지원을 위해 상황관리총괄, 시설 응급복구, 재난수습 홍보, 의료·방역 서비스 및 교통 대책, 긴급생활안정지원 등 통합대응체계를 구축 운영한다.

영주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기준 사흘간 최대 37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비탈면 토사붕괴로 주택 3동이 매몰돼 4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비탈면 붕괴를 대비해 339세대 670명이 긴급 대피하고 침수피해신고 15건, 사면유실 신고 20건이 발생했다.

시는 지난 15일 전 직원을 비상근무에 확대 편성해 사고신고 접수, 피해지역 복구, 산사태 취약지역 주민대피와 취약계층에 대한 복구지원에 투입했다. 29일 개막 예정이던 ‘2023영주 시원(ONE) 축제’ 등 행사를 취소하고 추가 피해 예방과 신속한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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