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근 의정부시장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 연구소장과 기념촬영 모습.사진=의정부시청
김동근 의정부시장 토머스 프레이 다빈치 연구소장과 기념촬영 모습.사진=의정부시청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지난 6월 28일 시장실에서 ‘구글이 선정한 최고의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Dr. Thomas Frey) 다빈치 연구소장과 ‘미래를 위한 청소년 교육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토머스 프레이 소장은 IBM에서 15년간 엔지니어 및 디자이너로 근무하며 270회 이상의 최다 포상을 기록했으며, 미국 최고 IQ 소유자 클럽 ‘트리플 나인 소사이언티’ 회원으로 국내에서는 베스트셀러 「미래와의 대화」의 저자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현재 의정부시에서 건립 중인 ‘나리벡 미래직업체험관’의 고문을 역임 중이다.

이날 김동근 시장은 토머스 프레이 소장과 ▲나리벡 미래직업체험관의 건립 이유와 역할 ▲지속 가능한 차세대 도시 만들기 ▲AI 발달로 인한 미래직업(노동력)의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토마스 프레이 소장은 “앞으로 AI가 인간의 능력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노동력은 줄이면서 더 많은 신규 직업군을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8시간 장기간 일하는 문화가 아닌 단편적 일자리가 많이 창출될 것”이라며, “미래세대는 한 가지 일에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일자리를 찾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새로운 직업이 요구하는 새로운 방식의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2030년이 되면 온라인에서 세계 최고 규모의 회사는 교육회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현재 대학 교육은 미래에 존재할 확률이 불확실한 직업에 대한 소양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다. 2030년에 사회 초년생들이 되는 사람들은 직업적 진로를 최소 8~10번 바꿔야 할 것”이라며, “발전된 기술과 새로운 교육 툴(tool)을 이용해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정확히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추진 중인 나리벡시티에도 그런 아이디어나 기술들을 대거 적용해 청소년들에게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동근 시장은 “오늘 미래사회에 대비해야 하는 여러 가지 방향에 대한 고견을 시정에 잘 반영하도록 하겠다”며, “현재 추진 중인 미래직업체험관 건립 역시 우리 의정부시가 미래직업분야를 선도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금오동 산30-7번지 일원(유류저장소 부지)에서 추진 중인 미래직업체험관은 단순한 직업체험이 아닌 유․청소년들이 2050년 가상의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게임과 놀이를 통해 앞으로 변화할 미래직업에 필요한 역량과 진로를 탐색하는 몰입체험형 테마파크로 2027년 내 준공 예정이다.

[시사경제신문=하인규 기자]

저작권자 © 시사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