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이만수 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 성료

지난 12일 오전 신서중학교에서 ‘2023 이만수 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를 전국 최초로 개최했다. 사진 좌측부터 사회자 개그맨 김종석, 이갑용 회장, 이만수 명예회장, 손기서 신서중 교장. 사진=원금희 기자
지난 12일 오전 신서중학교에서 ‘2023 이만수 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를 전국 최초로 개최했다. 사진 좌측부터 사회자 개그맨 김종석, 이갑용 회장, 이만수 명예회장, 손기서 신서중 교장. 사진=원금희 기자

서울 양천구 신서중학교(교장 손기서)가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꿈과 희망의 초석을 만들었다.

지난 12일 오전 신서중학교, 한국발달장애인 야구소프트볼협회(회장 이갑용) 및 헐크 파운데이션(명예회장 이만수) 공동주관 ‘2023 이만수 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를 전국 최초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서진학교와 애화학교, 누리장애인자립생활, 영등포자립생활, 서자혜직업재활센터, HCTC(호산나), 메타아카데미, 예은주간보호’ 등 8개 팀이 참여했다.

지역 사회의 후원으로만 추진한 이번 행사는 ‘두 팔 벌려 세상 속으로. 우리 함께 더 아름답고, 더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요’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발달장애 학생들이 선수로 출전해 기량을 펼쳤다.

지난 12일 오전 신서중학교, 한국발달장애인 야구소프트볼협회 및 헐크 파운데이션 공동주관 ‘2023 이만수 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를 전국 최초로 개최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선수들과 관계자들. 사진=원금희 기자
지난 12일 오전 신서중학교, 한국발달장애인 야구소프트볼협회 및 헐크 파운데이션 공동주관 ‘2023 이만수 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를 전국 최초로 개최했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선수들과 관계자들. 사진=원금희 기자

개그맨 김종석의 사회로 개막식 전 드론축하비행, 성악공연(이진주)이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신서중 손기서 교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체육활동이 좀 더 활성화  되길 바란다”며 “장애 및 비장애를 넘어 모든 학생들이 자유롭게 체육활동을 즐기며 미래의 꿈을 향해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 프로야구 선수 이만수 한국발달장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 명예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2022년 11월 수유리 애화학교에서 티볼야구 시범경기를 시작했다”며 “‘꿈은 이뤄진다’는 사실을 믿으면 ‘그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고 격려했다. 그리고 “마침내 정식으로 티볼야구대회를 개최하는 뜻깊은 날을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발달장애인들이 야구를 시작하는 역사적인 첫 걸음을 응원한다”며 “여러분들도 희망과 용기를 갖고 도전하고 성취하는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사경제신문=원금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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