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오는 20일 오전 화곡동 곰달래문화복지센터에서 ‘2023 다문화 축제 및 가족행사’를 개최한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문화가정이 지역 주민들과 좀 더 어울리며 편견과 차별 없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행사다. 

특히 김태우 구청장은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구정 핵심 목표로 내세우며, 다문화가정의 부모와 자녀를 위한 교육문화 체계화, 건강한 가정생활 지원 등 이들의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도 마련에 노력해왔다.

이러한 구정 철학이 잘 반영된 이번 축제는 ‘동행이 좋多(다) 다채로움을 담多(다)’라는 슬로건 아래 다문화가족을 이해하고 동행을 실천하기 위한 ▲공연마당 ▲참여마당 ▲세계음식 페스티벌 등이 다양하게 진행한다.

식전행사로 다문화 청소년 오케스트라 및 합창단이 이날 행사를 위해 갈고 닦은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을 선보이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10시 개회식과 함께 75세 이상 오랜 세월을 함께한 백년해로 부부, 다문화가정의 어울림 부부, 다자녀를 둔 다둥행복 부부 등 5개 분야의 모범부부를 선정해 시상한다.

공연마당에서는 세계 각국의 전통의상을 감상할 수 있는 패션쇼와 다문화가족 장기자랑, 중국의 변검술, 다문화 인형놀이 등 다양한 세계 문화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참여마당에서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하는 운동회, 가족사랑 표현 미션 수행하기 등 가족사랑 행사와 세계 전통의상 체험, 만국기 팔찌 만들기 등 신나는 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베트남, 필리핀, 멕시코, 엘살바도르 등 각국의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세계음식 페스티벌’과 다양한 국가의 이색물품과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장터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김태우 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강서구에 거주하는 3,840여 명의 다문화가족 모두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이자 소중한 이웃임을 느끼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다문화가정이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고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도록 차별 없고 항상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는 강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시사경제신문=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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