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경제신문=김강희 기자] 학대를 당해 보호기관에 머무르는 어르신들은 추가 피해를 우려해서인지 면회조차 전면 거부한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은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 위치를 비공개로 운영하고 있다.보호기관 사회복지사는 “같이 거주하는 보호자들이 학대 행위자들이기 때문에 안전보장을 위해 공개하지 않는다”며 “학대자들이 대부분 정신질환, 의처증, 알콜중독인 사람들”이라고 강조해 ‘2차 피해’ 우려에 대한 근거를 들었다. 가족에 의한 어르신들 학대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학대를 당한 어르신들에 대한 보호 정책에도 사회
[시사경제신문=김강희 기자] 친족에 의한 어르신 학대가 아직도 높은 수준이나, 서울시는 정작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서울시가 발표한 조사에서 지난해 집계된 어르신 학대사례 총 2,090건 중 가장 많은 학대행위자 유형은 친족(90.5%)이었다. 타인에 의한 학대는 고작 0.6%, 본인 2.3%, 시설 6.6%, 등 친족에 의한 학대가 압도적으로 높다. 또 이들 중 절반이 가정 내 정서적 학대를 받고 있었다. 발표 자료 중 사례별로는 정서적 학대가 1,034건(49.5%)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