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24일 개최된 현대모비스 제44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으면서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났다. 이로써 현대차그룹은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와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 3세 경영시대를 열었지만, 앞서 매듭짓지 못했던 지분 정리가 발목을 잡았다.그동안 정 명예회장은 유일하게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을 유지해왔다. 당초 정 명예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지만, 지난해 10월 아들인 정의선 회장에게 총수 자리를 넘기면서 임기를 끝까지 유지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명예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