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이 동일노동임에도 연령을 이유로 한 임금피크제 적용은 ‘고령자고용법’을 위반한 것이므로 무효라는 대법원의 판결이 나오자 경영계와 노동계가 또다시 임금피크제 논란으로 들썩이고 있다.대법원은 지난 26일 퇴직자 A(67)씨가 과거 재직했던 연구원을 상대로 “임금피크제를 적용해 삭감했던 임금 차액을 지급하라”며 낸 임금소송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한 바 있다.이번 대법원 판결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려면 도입 목적의 정당성과 필요성, 임금 삭감에 준하는 업무량과 강도의 저감 등 '합리적 이유'가 있
연령만을 이유로 직원의 임금을 깎는 '임금피크제'는 고령자고용법을 위반한 연령차별에 해당하므로 무효라는 대법원의 판단이 나왔다.26일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퇴직자 A(67)씨가 과거 재직했던 B연구원을 상대로 “임금피크제를 적용해 삭감했던 임금 차액을 지급하라”며 낸 임금소송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고령자고용법 4조의4 1항은 사업주로 하여금 '임금, 임금 외의 금품 지급 및 복리후생'에서 합리적인 이유 없이 연령을 갖고 노동자나 노동자가 되려는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